'설' 믿다 산모 건강 해친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요즘은 과학의 발달로 아이가 태어나기전 미리 성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아의 체중까지도 계산해 낸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여성들은 태아 출생때까지 수개월동안 자신이 잉태하고 있는 아이가 딸인지 혹은 아들인지 막연한 궁금증을 가지고 지낸다.
 
사실 예로부터 이같은 궁금증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태아의 성별을 규정짓는 갖가지  '신화'  들이 존재해 왔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산모의 복부 모양을 보고 성별을 점치기도 한다. 즉 복부가 앞으로 유별나게 튀어나오면 딸, 옆으로 펑퍼짐하면 아들이란 식이다. 미국도 산모 얼굴이 둥그스름하면서 홍조를 띠면 딸이라는 식으로 한국 못지 않게 태어날 태아에 관한 여러가지 '설'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설은 산모나 아이에게 직접 해가 될 것이 없어 문제가 되진 않으나, 어떤  설은 임신여성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00을 먹으면 아들 낳는다더라'  는 식의 설로 인해 의사와 상의없이 허브나 기타 약재를 복용케 만드는 것이다. 이같은 신화들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므로 의사들은 경계하고 있다.  
 
미국은 세대마다 혹은 지방마다 임신에 대한 설이 상당히 다른 것들이 많다. 그러나  아래 열거한 몇가지 사항은  건강 뉴스 사이트  '키즈헬스'  에서 밝히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지고 있는  임신관련 '설' 들과 이에 대한 의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신화 #1: 성행위 후 물구나무를 서고 있으면 임신이 잘 된다.

 

  전문가 소견: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성행위후 2-30분 동안 누워있으면 임신률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자를 그만큼  체내에 오래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이 아플정도까지 노력할 필요는 전혀 없다.

 

 신화 #2: 만삭된 산모의 배꼽 모양과 위로 튀어나온 정도를 보면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다.

 

  전문가 소견: 일반인들은 흔히 배꼽이 낮으면 남아이고 높으면 여아라고 하나 사실이 아니다. 임산부의 배꼽은 배 근육이나 자궁근육 그리고 태아의 위치에 따라 틀려진다.
 
  신화 #3: 태아의 심장박동수 만으로도 성별을 짐작할 수 있다.

 

  전문가 소견: 태아의 정상 심장박동수는 110 에서 180 사이이다. 사람들 중엔 박동수가 140 이상이면 여아이고 그 이하이면 남아라고 생각하나 사실이 아니다. 태아의 심장박동수는 임신 기간에 따라 혹은 검진 당시 태아의 활동에 따라 틀려지기 때문이다.
 
  신화 #4: 임신기간중 산모의 얼굴모양과 부은 정도로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다.

 

  전문가 소견: 임신기간동안 체중증가량이나 피부변화가 여성마다 각양각색이다. 그러므로 산모가 둥그스름한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다하더라도 여아가 아니라 반대로 남아를 잉태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신화 #5: 산모가 임신중 가슴이 따가우면 이는 배속의 태아가 머릿숱이 많다는 얘기이다.


  전문가 소견: 임신중 가슴 따가운 증세는 의학적으로 흔한것이다.  이는 태아의 머리카락수와 전혀 관계가 없다.

  • |
  1. index.jpg (File Size:3.7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15 미국 '선샤인 스테이트' 플로리다에서 얼음나라 구경을? file 코리아위클리.. 17.07.22.
814 미국 번개에 시달리는 플로리다... 지킬만한 건 지킨다 코리아위클리.. 17.07.22.
813 미국 '크루즈의 수도' 플로리다... 잘 알고 여행하자 코리아위클리.. 17.07.22.
» 미국 미국사회 임신 관련 '신화' 조심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7.07.22.
811 미국 애틀랜타 차기 시장은 백인 여성? file 뉴스앤포스트 17.07.22.
810 미국 아시안 시민단체에 인종차별 욕설 날아와 뉴스앤포스트 17.07.21.
809 미국 총격살인으로 끝나버린 가족여행 뉴스앤포스트 17.07.21.
808 미국 조지아주 기업수 최고 기록 갱신 뉴스앤포스트 17.07.21.
807 미국 플로리다대학, ‘가치있는 대학’ 전국 18위 코리아위클리.. 17.07.21.
806 미국 탬파베이에서 싱크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코리아위클리.. 17.07.21.
805 미국 당뇨병 전단계, 생활습관 교정에 힘써라 코리아위클리.. 17.07.21.
804 미국 활기 띠는 AARP 네트워크… 플로리다 지방 정부 속속 가입 코리아위클리.. 17.07.21.
803 미국 혼다 어코드, 배터리 결함 '전격 리콜' KoreaTimesTexas 17.07.19.
802 미국 트럼프케어 법안 사실상 좌절... 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 옹고집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9.
801 미국 "종합비타민제 복용은 돈 낭비" 코리아위클리.. 17.07.19.
800 미국 딋뜰에 나타난 '주머니 쥐' 오포섬이 귀여워? 코리아위클리.. 17.07.19.
799 미국 날개 없는 추락… 트럼프 지지도 30%대로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7.
798 미국 미국 자동차 여행, 보험 꼭 구입해야 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6.
797 미국 그 흔한 플로리다 ‘키 라임’, 효능 탁월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5.
796 미국 미 연방 상원, 트럼프케어 새 수정안 내놔 file 코리아위클리.. 17.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