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센터 구축, 업소 배달원, 드라이브 스루 픽업 시스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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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가 최근 중앙플로리다에 배급센터를 구축하는 등 아마존 독주를 막기위한 적극적인 채비에 나섰다. 사진은 샌포드시 월마트수퍼센터 내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월마트가 인터넷 쇼핑몰 강자 아마존(Amazon.com)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채비에 나섰다.

최근 월마트는 키시미 남부 데이븐포트에 세운 배급센터가 완전히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2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웨어하우스는 전자 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센터는 이미 550명을 고용했고 내년에 1천명 이상을 증원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플로리다 동부 지역에 세운 코코비치 배급센터에서도 조만간 4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들 신규 센터는 온라인과 업소를 위한 배급 네트워크를 넓히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이다. 지난 수년간 월마트는 인터넷 거래에서 폭풍 성장한 아마존을 제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배달 서비스에 눈을 돌려 올해 1분기 온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나 치솟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규 배급센터 구축은 온라인으로 디스카운트 받은 뒤 가게에서 물품을 찾는 인스토어 픽업과 유사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주 월마트는 엄청난 수의 체인점의 잇점을 살려 각 업소마다 물품 배달원을 두는 방안도 세우고 있다고 밝혀 본격적으로 온라인 거래 경쟁체제에 뛰어들겠다는 자세다.

월마트의 야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업체는 중앙플로리다에서만 총 6개 가게를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플로리다주의 첫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인 오비도 지점도 포함되며, 온라인 주문 식품을 드라이브 스루에서 찾을 수 있는 시스탬을 담는다.

월마트는 데이븐포트 배급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주정부와 카운티에서 세금 및 경제적 혜택을 받게 된다. 대신 업소는 지역 고용인 채용과 더불어 일정 봉급(1인 평균 4만2천달러)을 충족시켜야 한다.

중앙플로리다에서 월마트-아마존 배급센터 경쟁 구축

월마트의 공세 속에 아마존 역시 힘을 키우고 있는 형세이다. 데이븐포트를 비롯해 플랜트 시티와 러스킨 등 플로리다 중부에 배급센터를 갖고 있는 아마존은 올랜도 국제공항 남쪽에 2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센터를 또 지을 계획이다. 아마존 배급센터는 중앙플로리다에서 주문 1시간내 물품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이 플로리다에 실체 건물을 소유함으로써 그동안 타주로부터 배달된 인터넷 쇼핑 상품에 대해 판매세 면제라는 이득을 누려왔던 소비자들은 세금을 내고 있다. 이는 상점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소매상들의 로비가 한 몫 했다.

온라인 쇼핑몰은 유통 혁신에 판매세까지 면제 받아 소비자들은 1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고, 시장 규모는 2천억 달러까지 성장했다. 이렇게 되자 소비자들을 빼앗긴 대형 업소와 소매점들은 '세금 평등'을 외치며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높혀 왔다. 주 소매상연맹(FRF)은 온라인 쇼핑몰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은 주정부에 연간 4억5천만불의 손실을 안긴다고 주장했었다.

실제 매장을 설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시설과 인력을 지니지 않았다며 판매세 부과를 회피하려고 애써온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네바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그리고 플로리다 등에서 판매세 부과 협정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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