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6만5천달러 이상 필요… 샌프란시스코는 전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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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대도시 중 내 집 장만이 어려운 곳은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올랜도 닥터필립스 지역 도로에 나붙은 오픈 하우스 팻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마이애미에서 중간 가격대 주택을 장만하려면 최소한 연간 6만5천달러 소득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모기지 정보업체 HSH닷컴은 전국 27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내집 마련’을 위해 필요한 연봉 수준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집계한 2사분기 주택 중간값, 30년 고정모기지 이자율, 보험, 세금 등을 종합해 도시별로 최소 연봉 수준을 산출했다. 또 월 모기지 납부액은 연봉의 28%, 선납금(다운페이먼트)은 20%를 기준으로 했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올랜도, 마이애미, 탬파 등 세 도시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조사 결과 플로리다주에서 내집 장만이 가장 어려운 곳은 마이애미로 최소 연봉 6만5120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중간값은 31만달러로 월 모기지(이자율 3.76%)는 1519.48달러이다. 2번째로 집 마련이 어려운 올랜도는 중간값 22만3000달러 주택을 구입하는데 필요한 연봉은 4만9382만달러이며, 월 모기지(3.76%) 금액은 1152.25달러이다. 탬파의 경우 월 모기지(3.86%) 1147.08달러로 중간값 19만9900달러 주택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연봉은 4만4874달러이다.

전국에서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이곳에선 최소 연봉이 16만2000달러가 되어야 88만 5600달러의 주택구입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월 모기지 금액은 3778달러로 나타났다.

이어 주택구입을 위한 최소 연봉을 보면 ▲샌디에이고 10만9440달러 ▲LA 9만2091달러 ▲보스톤 8만7556달러 ▲뉴욕 8만6215달러 ▲시애틀 8만2670달러 순이었다.

전국에서 집 장만이 가장 쉬운 곳은 피츠버그였다. 이곳에선 3만2390달러의 소득이 있을 경우 14만 달러 규모의 주택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모기지액은 756달러로 계산됐다.

다음은 ▲클리블랜드 3만4433달러 ▲신시내티 3만7179달러 ▲세인트루이스 3만8131달러 ▲디트로이트 3만8541달러 순으로 집 장만이 수월했다.

플로리다주와 가까운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은 4만92달러의 소득이 있으면 19만 2000달러(월 모기지 935.48달러) 규모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어 전국에서 6번째로 내집 마련이 수월한 지역으로 꼽혔다. 플로리다 도시들은 탬파(8위), 올랜도(10위), 마이애미(17위)순으로 집 장만이 수월했다.

전국 평균으로 따질 경우 미국 근로자는 전국 중간값 주택(24만700달러)을 구입하기 위해 연봉이 5만27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애틀랜타를 기준으로 연봉을 간단히 셈할 경우 수도 워싱턴 지역에서는 2배, 샌프란시스코에선 4배가 필요하는 등 큰 편차를 보였다. 또 2014년에 비해 중간값 기준 주택 마련에 필요한 연봉은 5%가 상승했으나, 많은 도시에서 집값이 봉급 인상분을 앞지르고 있어 세입자들의 내집 마련이 점차 힘들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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