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감면법 서명... 내년부터 한 달에 35회 이상 이용자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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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주지사가 한 달에 35회 이상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50%의 요금 감면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사진은 중부플로리다의 대표적인 유료도로인 408 모습.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한 달에 35회 이상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50%의 요금 감면을 제공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통행료 감면 법안은 14일 재산 보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최근 열린 입법부의 특별 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디샌티스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나는 120만 명으로 추정되는 플로리다 통근자들의 통행료를 절반으로 줄이는 법안에 서명했다"라고 밝히고 "이것은 2023년 한해 동안 통근자들에게 5억 달러를 절약해 줄 것이다. 개인 통근자는 최대 1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주 교통부(DPT)는 요금 인하 기간에 예상되는 평균 절감액을 40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주 전 지역 유료도로 통행 프로그램인 선패스(SunPass)는 현재 1300만 개의 트랜스폰더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월 35회 유료도로 이용 운전자는 많지 않은 편이다.

플로리다 교통부는 선패스(Sun Pass) 및 이페스(E-PASS)와 함께 중앙 플로리다 고속도로 당국이 제공하고 18개 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 트랜스폰더(Uni Transponder)와 리 카운티가 제공하는 리웨이 트랜스폰더의 사용자에게 감면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새 통행료 감면법은 센트럴플로리다 유료도로의 고객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주 교통부에 소속되지 않은 센트럴 플로리다 고속도로 공단(CFEA)은 독자적인 통행 프로그램인 이패스(E-PASS)를 운영하며, 약 13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공단은 고객의 약 13%가 월 통행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 교통부는 선패스, 이패스와 더불어 CFEA이 제공하는 유니 트랜스폰더와 리 카운티가 별도로 제공하는 리웨이 트랜스폰더(LeeWay Transponder)의 사용자도 동일한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니 트랜스폰더는 18개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초 플로리다 턴파이크 등 DOT 유료도로 이용자에게 한 달 40회 이상 통행료는 20%, 한 달 80회 이상 통행료는 25%의 할인을 행정적으로 부과했다. 할인은 9월 1일부터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통행료 감면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기존의 할인 프로그램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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