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량 전환, 충전소 확대 등 새 에너지 발전 계획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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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턴파이크 휴게소내 테슬라 전기차 전용 충전소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랜도시가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대하고, 차량을 전기 또는 대체 연료로 전환하는 등 향후 10년간 새로운 에너지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올랜도시는 지난 4일 오렌지카운티, LYNX 버스, 올랜도 유틸리티 위원회를 포함한 18개 단체와 협력해 고안한 '전기차 활성 로드맵(Electric Mobility Roadmap)'을 내놨다. 로드맵은 "신흥 기술을 수용하고, 공공 건강을 해치는 매연 배출을 줄이고, 기후 변화 복원력을 강화하며, 교통이 취약한 동네에 대한 접근성을 증가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

로드맵은 차량 등록 데이터를 기준으로 2019년 중반부터 2021년 중반까지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를 포함해 주 전역에서 전기차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중반, 올랜도에 약 1700대, 오렌지 카운티 전역에 2200대가 등록됐다. 2020년 중반까지는 올랜도에 3800대 이상, 그리고 카운티에는 8700대가 등록되는 등 확연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증가세는 차량 제조사들이 2024년까지 100개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은 2035년까지 전체 생산 차량에 대해 전기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혼다는 2040년까지 전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나온 로드맵은 낙후된 동네에 전기 버스 운행,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가구를 위한 차량 공유 서비스, 전기 자동차 채택 가속화, 강력한 충전 네트워크 개발, 철도 및 버스 서비스의 전기 서비스화 등 다양한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로드맵은 모든 도시 주민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충전소 접근이 가능하게 하고 , 전기자전거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저소득 및 중간 소득 주택단지 개발에 충전소를 포함하는 개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전문가들은 올랜도 전역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5000개의 충전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랜도시는 지난해 공원, 주민회관, 주차장 등에 100개소를 증축했고, 다운타운 로빈슨 가에도 20개 충전역(스테이션)이 있는 고속충전 거점(허브)을 건설 중이다. 시는 또한 2030년까지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를 포함해 8개의 고속충전 거점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의회가 승인한 규정에는 새 아파트와 상업개발지역은 주차공간의 2%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차공간의 10%~20%는 차량이 충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

올랜도는 시정부 소속의 모든 차량에 전기 또는 대체 연료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는 약 10%가 전기차이며, 대부분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 모델이다.

이밖에 Lynx 버스의 다운타운 리모 시내버스의 경우 14대 모두가 올 연말까지 모두 완전히 전기화될 예정이며, 지역 시내버스도 2030년까지 전기 또는 대체 연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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