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5cm 적설량 예상

 

 

Newsoh=민병옥기자 nychrisnj@gmail.com

 

 

20180104_125521.jpg

 

 

봄을 알리는 춘분이 무색하게 21일 엄청난 눈폭풍이 뉴욕 등 북동부를 강타(强打)했다.

 

3월 들어서 벌써 4번째 눈폭풍(nor'easter)이다. 이날 아침부터 내리기시작한 눈으로 수천편의 항공기가 결항(缺航)되고 뉴욕시의 학교들이 일제히 휴교(休校)에 들어갔다.

 

3월 21일은 봄이 시작되는 춘분이지만 봄의 화신대신 야속한 눈발이 엄청난 강풍과 함께 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 일대를 덮쳤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눈폭풍은 앞서 3차례의 눈폭풍보다 더욱 강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CNN의 기상전문기자는 “이번 눈폭풍은 이전의 3차례 눈폭풍을 합친 것만큼 규모가 세다”고 경고했다. 이번 눈폭풍의 영향권에 든 주민들은 무려 7천만명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니아의 톰 울프 주지사는 “엄청난 눈폭풍이 불고 있다.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도 기자회견을 통해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뉴욕시와 풋남, 락클랜드, 웨체스터, 롱아일랜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저지 필 머피 주지사도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I-78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했다.

 

뉴욕은 일부 지역에서 최고 18인치(약 45cm)의 눈폭탄이 예보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플라이트웨어닷컴에 따르면 4시 현재 취소된 항공편은 4800편에 이른다. 이시간 현재 눈은 펜실베니아 그린캐슬에 13인치, 웨스트버지니아 스미스 크로스로우즈엔 9.2인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약 1피트(30.3cm)의 폭설이 예상된다. 필라델피아에선 춘분에 이같은 적설량(積雪量)은 100여년만의 일이다.

 

워싱턴에서도 4~6인치 적설량이 예상된다. 워싱턴의 기상전문가는 “3월 하순에 5인치 이상 눈이 내리는 것은 75년만에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예정된 공식 행사를 모두 취소했으나 의회는 현안(懸案) 처리로 줄다리기를 계속했다.

 

노리스터의 일부 영향권에 든 보스턴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간 내린 20인치 이상의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상황에서 6~8인치의 추가 적설량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1. 20180104_125521.jpg (File Size:189.6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75 미국 2024년 1월부터 시행되는 플로리다 법률들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3174 미국 '백투스쿨 세금 공휴일', 14일까지 2주간 실시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3173 미국 미국 동부에 여성이, 서부에 남성이 많은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3172 미국 지난해 여행객 폭증으로 항공기 연착-결항 여전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3171 미국 새해 소셜 수급액 3.2% 인상... 3년 연속 큰폭 상승 file 코리아위클리.. 24.01.14.
3170 미국 "새해 바이든 행정부 최우선 과제는 외교 정책" 코리아위클리.. 24.01.14.
3169 미국 미국, 멕시코 국경 4곳 다시 연다…"불법이민 감소" 라이프프라자 24.01.03.
3168 미국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우세'는 옛말, 공화당 '강세'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7 미국 올랜도 중앙통 매직 경기장 이름 '기아 센터'로 바꿨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6 미국 올랜도-탬파 ‘브라이트 라인’ 고속철 건설 현실화 눈앞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5 미국 식당 회원 가입비가 1만 달러? 마이애미 스시집 화제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4 미국 멕시코 접경 남부 국경, 하루 평균 1만명 불법 월경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3 미국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4.9%... 소비자 지출 예상 밑돌아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2 미국 미 연방대법, 트럼프 전 대통력 면책특권 신속 심사 거부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161 미국 플로리다 최초 룰렛, 크랩스 등 카지노 게임 선보여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160 미국 올랜도 초호화 인공해변 '에버모어', 내년 초 그랜드 오픈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159 미국 탬파 '방사능 도로' 논란... 비료 부산물 인산석고 처리에 골머리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158 미국 성형수술 '그라운드 제로' 마이애미, 불법 회복센터 성행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157 미국 탬파 비영리 단체, 대학 중도 포기자 학교 복귀 돕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156 미국 플로리다 대배심, 주 정부에 “불법이민 억제책 강화하라” 촉구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