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시행... 주 실업수당 3배 이상 수입자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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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달간 실업률이 일정 한도치를 넘어서면서 실업수당 지급 기간이 늘어날 예정이다. 사진은 최근 전국에서 2만8천명을 해고한 디즈니월드 출입구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가 실업수당 지급 기간을 늘릴 예정이다.

16일 주 경제기획부(DEO)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실업수당 지급기간이 현행 12주에서 19주로 늘어난다. 이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달간 평균 실업률이 8.7%로 일정 한도치를 넘어서 생계 곤란자가 많아진 탓이다.

신청 자격을 얻으려면 2020년 청구부터 2021년 신청서를 제출할 때까지 일을 해왔고, 최소 1주 실업수당의 3배를 벌었어야 한다.

주 실업정책을 연구하는 플로리다 폴리시 인스티튜트(Florida Policy Institute)는 DEO의 실업수당 연장기간이 합당한 지 여부를 검토중이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플로리다 실직자는 약 77만명이다. 실업률은 8월 7.3%에서 9월에는 7.6%로 늘어났다. 전국 실업률은 7.9%이다.

관광업에 의존하는 메트로올랜도 지역의 실업률은 11%에서 9.8%로 떨어져 근래들어 처음으로 주 실업률 1위 자리를 마이애미(13%)를 내어주었다. 올랜도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실직자수는 13만220명이다.

지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테마파크 종사자들이 많은 오시올라 카운티(13.3%)로, 많은 주민들이 매주 세를 내는 '모텔홈'에서 지내고 있다.

올해 펜데믹 초기에 주 실업수당은 최대 23주까지 지급됐다. 이는 3달치 평균 실업률이 10.5%를 넘어선 데 따른 것이다. 실직 파고가 최고조에 달한 5월의 올랜도지역 실업률은 22.6%까지 올라갔다.

플로리다는 실직자들이 실직 보험금을 타는 것을 어렵게 만든 공식을 받아들인 미국의 5개 주 중 하나이다. 현재 민주당은 이같은 주 실업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플로리다는 2011년에 실업수당 신청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실직금도 삭감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실업률이 크게 높지 않았던 펜데믹 이전에는 최대 12주간 실직 수당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대유행) 기간에 DEO는 연방 재난관리청(FEMA) 예산으로 제공되는 추가 실업수당을 기존 수당에 덧붙여 지급한 바 있다.

한편 9월 실직자수는 대략 2번째 주까지 계산된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한다면 실업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올랜도센티널> 16일자에 따르면, 9월 후반에 디즈니 월드는 전국에서 2만8천명을 해고했다. 이중 올랜도 디즈니종사자는 파트타임 조합 직원이 8857명, 비 조합 직원이 6700명이다. 유니버설 공원 역시 직원 해고에 나섰고, 시월드는 1900명을에 대해 강제휴가 조치(furlough)를 했다. 이밖에 하얏트 호텔, 공항 등지에서 2천명 이상이 정리해고나 강제휴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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