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업’ 성형15년간 252% 증가
 
pixabay.jpg
▲많은 여성들이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위해 성형을 택하고 있다.
ⓒ Pixabay 무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인들의 성형수술이 계속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술 영역도 다양해 지고 있다.

최근 미 성형의사 소사이어티(ASPS)에 따르면 기존의 인기 성형 분야인 유방 외에 엉덩이 성형이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성의 가슴 성형도 늘어나 성형이 여성 영역이라는 일반인식이 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크고 작은 수술을 합쳐 모든 성형시술은 115%가 늘어 총 159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유방 확대술, 지방 흡입술, 코 성형, 눈꺼플 수술, 복부 성형 순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합계는 총170만건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얼굴 주름살 제거술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톱5 시술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술이 비교적 간단한 성형분야(1420만건)에서 인기 순으로는 보톡스 주사, 연조직 필러, 화학 박피술, 레이저 모발 제거, 그리고 미세 박피술 순이었다. 이중 연조직 필러는 깊게 패인 주름을 메우거나 입술 및 꺼진 볼 등의 부위를 보다 풍성하게 하는 것으로, 시술 부위에 연조직을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왜 남성이 가슴 수술을 할까

ASPS는 얼굴 성형과 유방 확대 등 기존의 인기 시술이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성형의 종류와 양상이 이전보다 다양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지난해 가슴 축소 수술은 총 6만8000건(남성 2만7000건 포함)을 차지했다. 이는 2000년보다 35%가 증가한 수치일 뿐 아니라 전년도에 비해서도 5%가 늘어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슴 축소 수술에서 남성이 40%이상을 차지한 것이 돋보인다.

특히 가슴 축소 수술에서 남성이 40%이상을 차지한 것이 돋보인다. 남성이 가슴 수술을 받는 이유는 여성처럼 가슴이 봉긋하게 솟은 것을 없애고 남자 모델들의 상반신 몸매처럼 탄력있게 보이기 위함 것이다. ASPS는 일부 남성들이 불리한 신체를 타고 났으나 가슴 성형으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성의 가슴 조직이 부풀어 오르는 것은 비만이 주된 원인이지만 마약, 과음 등으로도 가슴이 늘어지거나 봉긋해 질 수 있다.

여성들이 뒤태 에 눈을 돌리면서 엉덩이 성형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엉덩이 성형에서 지난해 가장 많았던 부분은 지방 이식으로 엉덩이를 확대하는 시술로 전년도보다 28%가 늘어 1만5000건을 기록했다. 다음 엉덩이 끌어올리기 시술(4800건, 증가율 36% 증가), 엉덩이 보형물 삽입(2500건, 증가율 36%) 순이었다. 특히 엉덩이 끌어올리기 성형의 경우 2000년에 1356건에서 2015년에는 4800건으로 무려 252%가 증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성형에서 또하나 특기할 만 한 것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재건 수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유방 재건 성형수술은 전년도에 비해 4%가 늘어 10만6000건을 나타냈다. 이는 2000년에 비하면 35%가 증가한 수치이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75 미국 오바마 회고록, 출간하자마자 ‘대박’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2174 미국 플로리다주 2학기에도 온라인 원격수업 계속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2173 미국 플로리다 '최저임금 15달러' 지지자들, "주 의회 방해 말라"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72 미국 플로리다 민주당 '대선 패배',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71 미국 플로리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내년부터 등장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70 미국 바이든 행정부, 유학생 비자 정책 유연해 질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69 미국 조지아 재검표, 결국 세금만 낭비한 셈 file AtlantaK 20.11.18.
2168 미국 [단독] 미국 연방법원, ‘안전불감증’ 한국기업 중징계 file AtlantaK 20.11.17.
2167 미국 조지아 선거 주무장관 “살해위협까지 받았다” file AtlantaK 20.11.17.
2166 미국 트럼프, 플로리다에선 3.3%차 '낙승'... 남부 쿠바계 '몰표'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7.
2165 미국 화이자 백신 임상 참가자 “백신에 대한 두려움 가질 필요 없다” file YTN_애틀란타 20.11.16.
2164 미국 텍사스 북서부, 코로나19 직격탄 … “환자는 넘치고 의료진은 부족” file YTN_애틀란타 20.11.16.
2163 미국 타임지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선, ’82년생 김지영’ 선정 file YTN_애틀란타 20.11.16.
2162 미국 플로리다 '최저임금 15달러' 개정안, 60% 찬성 문턱 넘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4.
2161 미국 플로리다 로또 1달러에서 2달러로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60 미국 오렌지카운티, 1천달러 구제금 프로그램 재개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9 미국 미국, 파리기후협약에서 공식 탈퇴... 내년 복귀할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8 미국 중국, 미국-러시아 제치고 최다 인공위성 쏘아 올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7 미국 미국 대선 후유증 언제 끝날까...전 세계가 '촉각'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6 미국 연례 메디케어 등록.변경, 12월 7일 끝난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