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북한문제 세미나 개최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20160517북한문제세미나.jpg

 

 

"북한의 핵보유국 천명으로 세계는 4가지 문제에 직면(直面)했다."

 

미국의 대북전문가가 북핵문제가 더욱 풀기 힘든 난제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미외교협회(CFR) 스캇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17일 뉴욕총영사관에서 열린 북한문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보유국을 천명함으로써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더욱 축소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는 뉴욕총영사관과 카네기카운슬이 공동 개최한 것으로 스나이더 연구원과 수미 테리 바우어아시아 그룹 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북한은 김정은 정권 출범이후 대내적 통치 정당성 확보와 정권 생존전략으로 대내외적으로 항구적인 핵보유국가라고 천명(闡明)하고 있어 협상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여지는 더욱 축소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한미 양국은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을 포기하도록 견인해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나, 이런 대북 제재 방안은 4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가 언급한 4가지 난제란 2017년 한국 대통령 선거 등 전환기에서 제재 국면의 지속 문제, 중국 등과의 대북 제재 공조 유지 문제. 핵보유국의 핵포기 전례가 없는 문제, 제재가 작동하지 않을 시 대안 문제 등이다.

 

수미 테리 이사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리 이사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0년간 시도한 양자 및 다자차원의 해결방안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면서 한미 양국의 북핵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한미 양국이 북핵문제에 전례없이 아주 강력하게 공조(共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단기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대북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력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한반도 통일을 통해 핵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한미양국이 통일비전을 세우고, 통일후 예상되는 정치, 군사적인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 협의해 나가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는 "이번 세미나는 뉴욕내 유수 연구교육기관인 카네기카운슬과 한국 국제관계 현안에 대한 미 국민들의 이해제고를 위한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개최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꼬리뉴스>

 

‘北, 미국공격 가능? 수소탄실험에 관한 15가지 궁금증’ NY타임스 (2016.1.8.)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sge&wr_id=82

 

 

  • |
  1. 20160517북한문제세미나.jpg (File Size:119.3KB/Download:3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75 미국 오바마 회고록, 출간하자마자 ‘대박’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2174 미국 플로리다주 2학기에도 온라인 원격수업 계속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2173 미국 플로리다 '최저임금 15달러' 지지자들, "주 의회 방해 말라"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72 미국 플로리다 민주당 '대선 패배',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71 미국 플로리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내년부터 등장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70 미국 바이든 행정부, 유학생 비자 정책 유연해 질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2.
2169 미국 조지아 재검표, 결국 세금만 낭비한 셈 file AtlantaK 20.11.18.
2168 미국 [단독] 미국 연방법원, ‘안전불감증’ 한국기업 중징계 file AtlantaK 20.11.17.
2167 미국 조지아 선거 주무장관 “살해위협까지 받았다” file AtlantaK 20.11.17.
2166 미국 트럼프, 플로리다에선 3.3%차 '낙승'... 남부 쿠바계 '몰표'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7.
2165 미국 화이자 백신 임상 참가자 “백신에 대한 두려움 가질 필요 없다” file YTN_애틀란타 20.11.16.
2164 미국 텍사스 북서부, 코로나19 직격탄 … “환자는 넘치고 의료진은 부족” file YTN_애틀란타 20.11.16.
2163 미국 타임지 선정 꼭 읽어야할 책 100선, ’82년생 김지영’ 선정 file YTN_애틀란타 20.11.16.
2162 미국 플로리다 '최저임금 15달러' 개정안, 60% 찬성 문턱 넘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4.
2161 미국 플로리다 로또 1달러에서 2달러로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60 미국 오렌지카운티, 1천달러 구제금 프로그램 재개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9 미국 미국, 파리기후협약에서 공식 탈퇴... 내년 복귀할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8 미국 중국, 미국-러시아 제치고 최다 인공위성 쏘아 올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7 미국 미국 대선 후유증 언제 끝날까...전 세계가 '촉각'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3.
2156 미국 연례 메디케어 등록.변경, 12월 7일 끝난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