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비치' 발표... 탬파베이 칼라데시 공원 6위
 
graton.jpg
▲ 일명 '닥터 비치(Dr. Beach)'로 유명한 스테판 레터맨 교수가 올해 '미국 청정비치 1위'에 플로리다 주 그레이튼 비치 주립공원을 올렸다. 사진은 공원 모래사장 둔덕에서 바라본 멕시코만 전경. ⓒ 닥터 비치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청정비치가 많은 플로리다주가 '닥터 비치(Dr. Beach Top)'가 뽑은 미국 '탑10 비치' 리스트의 정상에 다시 한번 올랐다.

일명 '닥터 비치(Dr. Beach)'로 유명한 플로리다인터내셔널대학(FIU)의 스테판 레터맨 교수는 1991년 부터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미국 청정비치 10위' 리스트 최정상에 플로리다 북서쪽 팬핸들의 그레이톤 비치 주립공원을 선정했다.

레터맨 교수는 "이 해변은 설탕처럼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녹수를 자랑하고 있고, 큰 모래언덕이 풍경을 지배하고 있다"고 썼다. 또 레터맨은 인근 씨사이드의 옛 마을과 훌륭한 식당,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갯벌 호수와 담수 연못이 있는 주립공원에서 캠핑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레이튼 비치 주립공원은 2019년 순위에서는 3위였다.

탬파 베이 칼라데시 아일랜드 주립공원도 6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7위에 오른 바 있는 칼라데시 공원 역시 닥터 비치의 청정비치에 단골로 오를 만큼 낙원 같은 분위기를 지닌 곳이다. 이곳은 보트나 페리호를 타야만 접할 수 있는 육지와 분리된 곳으로, 3마일에 걸친 트레일과 피크닉 장소등이 있다. 또 방문객들은 카약을 타고 굽이굽이 물줄기를 따라 자연속을 여행할 수도 있다.

레터맨 교수는 미국 비치 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정비치를 선정하고 있다. 레터맨은 비치선정에 있어 바닷물의 청정도, 모래사장, 비치 시설 등 50개 항목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매년 하와이나 플로리다의 비치들을 리스트에 올려 왔던 그는 2007년부터 노스 캐롤라이나 등 다른 곳으로도 눈을 돌려 왔다.

플로리다에서는 그레이튼 주립공원 외에도 지난 몇 년 동안 '닥터 비치'의 최고 영예를 안았던 플로리다 비치는 사라소타 인근 시에스타 비치,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포트 데소토 공원, 포트 세인트 조셉에 위치한 세인트 조셉 반도, 파나마 시티의 세인트 앤드루스 주립 공원, 빅 파인 키에 있는 바이아 혼다 주립공원 등이다.

한편 '닥터 비치'보다 2개월 전에 '미국 베스트 비치'를 선정하고 있는 유명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는 올해 상위 25개 비치를 발표하면서 탬파베이 사라소타 인근 시에스타 비치를 최고 비치로 꼽았다. 시에스타 비치는 2011년과 2017년에 닥터 비치 최정상에도 오른 바 있다. 레터맨 교수는 시에스타 비치에 대해 바닷물이 깨끗할 뿐 아니라 모래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곱고 하얗다고 평가한 바 있다.

닥터 비치가 '청정도'에 촛점을 맞추는 데 비해 트립 어드바이저는 청정도와 사이트 누리꾼들의 인기 투표와 평가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다음은 닥터 비치가 선정한 2020년 '미국 청정비치 10위' 리스트이다.

1. Grayton Beach State Park Florida panhandle
2. Ocracoke Lifeguarded Beach, Outer Banks of North Carolina
3. Coopers Beach, Southampton, New York
4. Duke Kahanamoku Beach, Oahu, Hawaii
5. Lighthouse Beach in Buxton, North Carolina
6. Caladesi Island State Park Dunedin/Clearwater, Florida
7. Hapuna Beach State Park, Big Island, Hawaii
8. Coast Guard Beach, Cape Cod, Massachusetts
9. Coronado Beach, San Diego, California
10. Beachwalker Park Kiawah Island, South Carolina
  • |
  1. graton.jpg (File Size:53.4KB/Download:1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015 미국 목 누루기 금지하지 않는 주에 연방 지원금 보류 코리아위클리.. 20.07.05.
2014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사망자 83%가 65세 이상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13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사망자 상당수, 기저 질환 보유자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12 미국 주정부 대학 장학금 신청 마감, 한 달 늘어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11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환자 폭발적 증가, 2차 셧다운 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10 미국 이번엔 애틀랜타에서 흑인 총격 사망… 다시 시위 격화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09 미국 미 연방대법원, 성 소수자 직장 차별 금지 판결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08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 "미국 경제 봉쇄 다시 없을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07 미국 미군 역사상 최초 흑인 참모총장 탄생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06 미국 조지 플로이드 동생 "고통 느끼는 것 자체에 지쳤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7.02.
2005 미국 [속보] 플로리다 신규환자 9585명... 전체 환자 13만명 넘어 file 코리아위클리.. 20.06.28.
2004 미국 세미놀 학부모 80%이상, 새 학년 기존 캠퍼스 수업 원해 코리아위클리.. 20.06.18.
2003 미국 디즈니월드 7월 11일 개장... 예약 시스탬 변화로 수용 인원 조절 file 코리아위클리.. 20.06.18.
2002 미국 미 주요 정치인들도 시위... 경찰 해체 및 예산 삭감 주장도 file 코리아위클리.. 20.06.18.
2001 미국 '노예제도 옹호' 상징 로버트 리 장군 동상 철거한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6.18.
2000 미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경제 재건 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0.06.18.
1999 미국 시위 취재 기자들, 경찰 공격으로 부상 속출 file 코리아위클리.. 20.06.18.
1998 미국 주정부, 세입자 퇴거-압류 임시 중지 7월초로 재 연장 file 코리아위클리.. 20.06.18.
1997 미국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 끔찍한 경기 둔화 - 여행객 끊기며 텅 빈 시내, 희망 있을까? file CN드림 20.06.17.
1996 미국 캐나다 시민들, “외식 아직 조심스러워” - 응답자 18%만이 의사 밝혀 CN드림 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