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는 1만달러, 가정은 1천달러, 자금 손실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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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를 아우르는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연방 기금 중 사용할 수 있는 특정 기금으로 사업체와 가정에 보조금을 나눈다.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연방 코로나바이러스 구제법의 일환으로 올랜도를 아우르는 오렌지 카운티가 스몰 비즈니스(소규모 사업체)와 가계에 보조금을 나눈다.

오렌지 카운티 정부는 조만간 스몰비즈니스에 1만달러, 그리고 무상휴직이나 실업에 처한 가정에 1천달러를 제공하는 조치를 실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금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법안'(CARES Act) 일환으로 책정된 2억4320만달러에서 나온다. 오렌지 카운티는 연방기금에서 특정 기금을 배당 받을 수 있는 플로리다주 12개 카운티(인구 50만명 이상) 중 하나이다.

카운티 커미셔너들은 이번 지출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커트 피터슨 카운티 예산관리국장은 연방기금 중 30%인 7290만 달러를 6500여개 스몰비즈니스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터슨은 신청서가 밀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가구에 대한 자격기준을 비교적 단순하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제리 데밍스 오렌지 카운티 시장도 이사회 의결 후 "정말 카운티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주와 주민들이 그리 까다롭지 않게 구제금을 받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운티는 또한 사회 복지 사업과 커뮤니티 보조, 그리고 어려운 가정에 729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직원 25명 이하인 점포 사업체는 1회 1만 달러의 무상 보조금을 신청해 직원 임금, 임대료, 업자 청구서 등 일반적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

실직이나 근로시간 단축에 직면한 주민들은 1천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해 임대료, 모기지, 의료비 또는 공공요금을 지불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1천달러 수납 신청 자격을 얻으려면 미국 시민권 또는 합법적인 영주권 소지한 카운티 내 가정으로, 휴직 또는 해고 통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소득에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주민들은 6월 1일 출범을 앞두고 개발 중인 온라인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신청자는 매주 1천명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신청자는 카운티 커뮤니티 & 패밀리 서비스국(Orange County Community and Family Services)으로부터 신청 수납 확인과 고유 번호를 받게 된다.

스몰비즈니스의 경우 세금을 납부하고, 법적 담보 문제가 없으며, 12월 31일까지 사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 스몰비즈니스는 코로나 19와 관련해 최소 1만 달러의 손실을 입증해야 한다.

카운티는 3명 이상의 직원을 둔 홈 오피스(자택) 사업자에게도 구제금을 주기로 했다. 카운티는 앞으로 신청서를 처리하기 위해 40여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카운티는 정부 배당금 중 1020만 달러를 마스크, 살균 장갑, 손 소독제 및 기타 개인 보호 장비를 구입해 배포하는 데 이미 지출했다. 잔여 자금은 연방정부에 환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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