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포함 27개주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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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웹사이트에 올려진 ‘키싱버그’ 의 성장단계 모습. ⓒ www.cdc.gov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바퀴벌레를 닮은 ‘키싱버그’(kissing bug)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5일 플로리다 주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키싱버그는 플로리다를 포함한 미 남부 지역 27개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몸 길이 1인치 정도인 이 벌레는 주로 밤에 수면중인 사람의 얼굴과 입 주변을 물어 키싱버그란 별명을 달게 됐다. 특히 이 벌레의 절반 정도는 ‘샤가스병’을 일으키는 트리파노소마(Trypanosoma Cruzi) 기생충을 인체에 들여올 수 있어 위험하다.

CD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백만건의 감염사례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중남미 국가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벌레는 1940년대부터 조지아 애틀랜타 등 남서부에서 주로 발견됐으나 최근 펜실베이니아까지 상륙했고, 감염 환자는 아칸소, 애리조나, 메사추세츠, 테네시, 텍사스 등에서 보고됐다. 미국내 감염 환자는 30만 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외국서 감염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키싱버그에 물리는 것 자체가 모두 위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또 샤가스병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샤가스병 감염 증상은 발열과 피로, 무력감, 구토, 식욕부진 등 감기와 비슷해 때로 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다.

그러나 기생충은 인체에서 수년 혹은 십수년 잠복해 있을 수 있으며, 때로 심장질환 등을 야기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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