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로 카운티 40%, 오렌지 카운티 27%, 오시올라카운티 25%
 
diseney3.jpg
▲ 플로리다주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호텔, 식당, 테마파크 직종자 실업수당 청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통행 부스가 적막감에 잠겨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이위클리) 최정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플로리다주에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호텔, 식당, 테마파크 등이 폐쇄된 가운데, 이 분야의 실업수당 청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경제 기획부(DEO)가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 전역에서 3월 15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접수된 실업수당 신청건 중 거의 25%가 호텔과 외식업 종사자들이다. 또 소매업과 레크리에이션(테마파크 등) 분야의 근로자들과 관광 관련 직종자들은 실업수당 청구의 약 38%를 차지했다.

그동안 DEO는 인력 부족 및 웹사이트 접속 장애 등으로 3월 15일부터 5주동안의 신청건 중 약 16%밖에 해결하지 못해 해결해 불만을 샀다.

인구 대비 실업수당 신청율 1위 몬로, 2위는 오시올라

디즈니월드를 포함한 테마파크 종사자들이 많이 모여 사는 오시올라 카운티에서는 전체 노동인력의 8% 이상이 실업수당 신청서를 제출해 카운티당 인구 대비 신청율에 있어 플로리다에서 몬로 카운티(8.4%)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오시올라 카운티 역시 전체 실업 청구 건수의 25% 이상이 호텔과 외식업계 종사자들로 나타났다. 이밖에 실업수당 신청에는 소매업 종사자가 7%, 예술, 오락, 레크리에이션 산업 종사자가 6%를 차지했다. 행정, 지원, 폐기물 관리 및 교정 산업은 13%, 그리고 5%의 의료 및 사회 지원 종사자들은 5%를 차지했다.

플로리다에서 실업수당 신청률이 가장 높은 몬로 카운티는 호텔 및 외식업 종사자의 신청이 약 40%를 차지, 이 분야의 비율 역시 모든 카운티 중 가장 높다. 플로리다 남단의 키웨스트 지역을 끼고 있는 몬로 카운티는 인구 절반 이상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올랜도)에서는 지난 5주 동안 전체 근로자의 6%가 실업 신청을 했다. 신청자중 호텔과 외식업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몬로 카운티에 이어 2번째로 높은 27%이다.

청구 건수로는 마이애미-데이드, 브라워드, 오렌지, 팜 비치 순으로, 플로리다 대형 카운티들이 단연 높았다.

한편 미국에서 많은 주가 코로나19 통제조치의 완화와 함께 점진적 경제 정상화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 관광업계는 사업체 영업재개 계획을 놓고 론 드샌티스 주지사와 논의중에 있다. 관광업계 태스크포스(TF)는 식당 야외 좌석 허용, 해변 재개장, 테마파크 관광객 거리두기, 유급 병가 제공 등을 계획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
  1. diseney3.jpg (File Size:60.2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55 미국 인구센서스, 신종 코로나로 차질... 4개월 연장 추진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7.
1954 미국 미 정부 관리들 "대공황 시절 실업률로 돌아갈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7.
1953 미국 '러시아 추문' 마이클 폴린 기소 취하, 워싱턴 정가 '시끌시끌' 코리아위클리.. 20.05.17.
1952 미국 백악관서도 확진자 나와 '초비상'... 트럼프-펜스 이상 없어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7.
1951 미국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매일 한국 야구 중계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7.
1950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관광객 1위’ 올랜도, 신종 코로나 감염자 적은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3.
1949 미국 플로리다, 면역형성 확인을 위한 코로나19 항체검사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8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로 장학금 혜택자 선정에 '골머리'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7 미국 중앙플로리다 드라이브스루 검진소 대폭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6 미국 신종 코로나 속 퍼블릭스 수퍼마켓 매출 증가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5 미국 미국 50개 주 절반, 코로나19 봉쇄 완화… 5월 중 대폭 변화 예상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4 미국 신종 코로나 확산 6주간 실업자 3천만 명 양산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3 미국 신종 코로나가 바꾼 연방 대법 풍경… 변론내용 오디오 생중계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2 미국 트럼프 "신종 코로나로 10만명까지 목숨 잃을 것"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1 미국 미국 노동자 보호 목적 영주권 발급 60일간 중단 코리아위클리.. 20.05.11.
1940 미국 연방 의회 4840억 달러 코로나 대응 추가예산 통과 코리아위클리.. 20.05.11.
1939 미국 연방정부 우려 속 일부 주들 봉쇄조치 완화 시작 코리아위클리.. 20.05.11.
1938 미국 미국 50개주 ‘형사재판 배심원 만장일치제’ 시행 코리아위클리.. 20.05.11.
» 미국 실업수당 청구, 호텔 및 외식업계 가장 많아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1.
1936 미국 코로나19 사망 위험 요인은 고령과 만성질환 코리아위클리.. 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