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ell+church011116.jpg

 

“돈이 아니라 기도하는 마음을 도둑맞은 것” … 코펠경찰, 일선 교회에 주의 당부

 

교회에 침입해 교회 내 십일조와 헌금을 담아둔 박스를 훔쳐 달아난 도둑이 출몰해 교회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인조로 이뤄진 교회 헌금도둑은 지난달 31일(목) 코펠에 위치한 세인트 앤 카톨릭 교회에 침입해 현금이 들어있는 캔들박스를 들고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카톨릭 교회 성도들이 개인소망을 기도하기 위해 헌금을 넣어둔 캔들박스를 훔쳤던 것. 
케빈 윌워트(Kevin Wilwert) 신부는 “캔들박스에 있는 헌금은 올바른 곳에, 성경에 입각해 사용하는 돈이다. 그런데 용의자들은 캔들박스를 포함해 헌금이 들어있는 박스만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안타까워했다. 
윌워트 신부에 따르면 교회에 도둑이 든 것이 처음이 아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교회사무실에 누군가 창문을 깨고 잠입했지만 다행이 금전피해는 입지 않았다. 
교회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침입한 범인들이 31일 캔들 박스를 들고 달아난 이들과 같다는 것을 확인한 교회측은 경찰에 신고, 용의자 검거를 당부했다. 
코펠 경찰서의 피터 더크(Peter Dirks)경관은 경건한 교회에 도둑이 든 것에 우려를 표하며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연휴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는다. 용의자들은 이 시기가 헌금이 많이 모일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회측은 “가슴아픈 범죄가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돈을 도둑맞은 것이 아니다. 경건한 마음까지 도둑맞은 것 같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펠 경찰국에 따르면 카톨릭 교회뿐만 아니라 일부 개신교회들도 목표물이 됐지만 다행히 금전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펠 경찰국이 밝힌 용의자는 두명의 남성과 한명의 여성으로 이뤄진 3인조로 신원이 밝혀진 용의자는 조지 퓨이그(Jorge Ingoica Puig, 59세) 이다. 
이들은 크라이슬러 300 차량 두대를 이용해 범행을 벌이고 있으며 차량 번호는 CLC7946이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info@newsnetu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35 미국 “애틀랜타의 다국적 문화들 한자리서 체험해요” file 뉴스앤포스트 18.08.23.
1934 미국 아비스 Arby’s “한국에 100곳 문 연다” file 뉴스앤포스트 18.08.23.
1933 미국 ‘라이트닝 스테이트’ 플로리다, 한여름 야외활동 주의해야 코리아위클리.. 18.08.24.
1932 미국 ‘상어 이빨’ 채취로 한몫? 플로리다 남서해안 다시 각광 코리아위클리.. 18.08.24.
1931 미국 플로리다 민주당원 감소, 공화당은 변화 없어 코리아위클리.. 18.08.24.
1930 미국 LA시의회, 美핵무기 사용반대결의안 채택 file 뉴스로_USA 18.08.28.
1929 미국 잭슨빌서 총격 사건 발생, 2명 사망 코리아위클리.. 18.08.30.
1928 미국 40여개 미국 도시, 세계 100대 혁신 도시에 포함 코리아위클리.. 18.08.30.
1927 미국 올랜도 지역 주택 차압 신청건수 세달 연속 증가 코리아위클리.. 18.08.30.
1926 미국 아팝카시, 내년부터 교차로 감시카메라 티켓 중단 코리아위클리.. 18.08.30.
1925 미국 오렌지카운티 시의회, 때아닌 ‘박쥐집 설치’ 놓고 충돌 코리아위클리.. 18.08.30.
1924 미국 UN 코피 아난 前총장 추모 file 뉴스로_USA 18.09.01.
1923 미국 <더 위크>, "남북문제는 남북이 해결하게 하자" file 코리아위클리.. 18.09.01.
1922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 ‘가족 부양하기 좋은 도시 ‘ 5위에 file 코리아위클리.. 18.09.01.
1921 미국 NYT, "미국의 행동 없이 북 더 이상 조치 없다" file 코리아위클리.. 18.09.03.
1920 미국 “나는 예수다” 총기소지 대학생 체포 file 뉴스앤포스트 18.09.05.
1919 미국 디즈니월드 노사 최저 시급 15달러 타결 코리아위클리.. 18.09.05.
1918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 민주 ‘길럼’ 공화 ‘드샌티스’ 확정 코리아위클리.. 18.09.05.
1917 미국 옐프 검색 ‘애완견’에 ‘개고기’ 뜨고 한식당 연결 코리아위클리.. 18.09.05.
1916 미국 페더러 잡은 호주 존 밀먼, 조코비치에 완패…후회 없는 한판 승부 톱뉴스 1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