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미국 정부 재외선거 관련 우려 공식 표명
 
vote2.jpg
▲ 지난 20대 총선 재외선거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올랜도 투표소에서 한 재외동포가 투표용지에 사인을 하고 있다. ⓒ 김명곤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2신: 30일 오후 10시35분] 결국 미국 지역 한국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재외 투표소 운명이 전면 취소 되었다. 미국 정부가 재외선거와 관련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사실상 지난 주부터 미국 각지역 주 정부들이 자택 대기령 및 통행금지령을 실시하고 있어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내려진 조치이기도 하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려 입장을 밝힌데다, 재외국민의 안전 또한 우려된다며 외교부 및 재외공관들과 신중한 논의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1신: 27일 오후 8시51분] 주 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현경, 이하 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미 동남부 6개주에 설치되는 3곳의 재외투표소 중 플로리다 올랜도 재외투표소를 운영하지 않기로 27일 결정했다.

선관위는 우선 플로리다 올랜도 재외투표소의 경우 미국 연방 및 지방정부 조치사항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고, 투표관리인력 이동 및 선거장비·물품 반입 등을 올랜도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있는데다, 선거인의 투표소로의 이동도 제한되어 재외투표소 운영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선관위 측은 “재외선거 실시여부와 관련하여 해당 지역 한인회 및 여타 한인단체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히 검토한 끝에 불가피하게 올랜도 추가투표소 미설치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랜도 투표소의 운영이 불가함에 따라 플로리다 지역 거주 재외선거인은 다른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애틀랜타 재외투표소(애틀랜타한인회관)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앨라배마 몽고메리 재외투표소(몽고메리한인회관)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각각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선관위는 재외투표소 내에 선거인 간격 유지, 소독용품 비치, 감염 예방물품 제공 등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한 지역(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포함)으로부터 플로리다주를 방문하는 자는 14일간 의무 격리하며, 위반시 60일 이하의 구금형 또는 500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특히 플로리다 올랜도 지역이 속한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3월 26일(목)부터 4월 9일(목)까지 필수적인 활동 외에 거주지에서 나가서는 안 되며, 위반시 60일 이하의 구금형 또는 500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 |
  1. vote2.jpg (File Size:255.2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35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빗장 풀기 "아주 작은 걸음으로 시작할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0.05.11.
1934 미국 캐나다 캘거리 멈추지 않는 바이러스 확산세..정점 도달은 언제? file CN드림 20.05.04.
1933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5월 4일 식당-소매업 등 문 연다... 드샌티스 주지사 "터널 끝 빛이 보인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4.30.
1932 미국 배가 자주 아픈데 의사는 "이상 없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7.
1931 미국 플로리다 등 미국 주요지역 코로나 사망률, 인종 격차 뚜렷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7.
1930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실업수당 합치면 매주 최대 875달러 코리아위클리.. 20.04.27.
1929 미국 미 연방정부, 경기부양 명목의 현금 지급 시작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7.
1928 미국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판 연기 속출, 미 전역 법원 마비 상태 코리아위클리.. 20.04.27.
1927 미국 미 실업수당 청구 일주만에 660만건, 1967년 이후 ‘최고’ 코리아위클리.. 20.04.27.
1926 미국 미 코로나 사망자 2만명 돌파, 매일 2천명씩 사망자 늘어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7.
1925 미국 올랜도 히스패닉 다수 거주지, 코로나19 확진 많아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7.
1924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제22신] 하산길 플로리다, 3보 내려갔다 2보 뒷걸음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4.
1923 미국 플로리다 3개 메트로 지역 새환자 ‘급락’, 본격 하산 채비 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3.
1922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드샌티스 주지사 "신종 코로나 진정국면" 공언… 플로리다 신규환자 800명대 유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2.
1921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차라리 ‘위험한 자유’가 좋다?... 플로리다 사망자 800명 돌파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1.
1920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혼쭐난 플로리다, 제자리 복귀… 신규환자 연일 ‘평형’ 유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0.
1919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머리 총맞고 살아난 경찰, 코로나로 사망… 플로리다 새환자 다시 ‘뚝’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9.
1918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플로리다 새 환자 돌연 ‘수직상승’… 다시 4월초 수준으로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8.
1917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주춤주춤 반보 앞으로... 플로리다 신규환자 800명대 초반으로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7.
1916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제14신] 플로리다, 종착역 향해 ‘2보 전진, 1보 후퇴’ 계속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