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가이드라인 강화와 함께 환자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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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기준이 강화되면서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이 혈관 질환 위험군에 빠졌다. 혈압은 약국, 진료소 그리고 가정에서 수시로 잴 수 있다. <사진: 미질병예방통제국 웹사이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 성인의 약 절반이 심장이나 혈관 질환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5일 미국에서 지난 한해 일정 형태의 심혈관 질환을 위험성을 안고 있는 환자는 1억2100만 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주로 고혈압 기준을 강화한 가이드라인 때문이다.

환자 수치 중 고혈압만 지닌 경우를 제외하면 성인 9%(2400만명) 정도가 심부전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다른 형태의 질병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상당기간 140 또는 90의 이상으로 규정되어 왔으나, 2017년에 AHA가 채택한 지침에 따라 80에서 130으로 강화됐다. 고혈압은 심장마비, 뇌졸중 그리고 많은 다른 문제들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환자 절반만이 혈압을 다스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 약을 먹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약을 처방받는 환자를 포함해 혈압이 있는 이들은 이전보다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라는 것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 술과 담배 등 나쁜 습관은 고혈압의 90%를 유발한다.

이번 보고서는 심장 협회, 국립보건원 등 의학기관에 의해 매년 갱신되고 있는 연례 통계이다. 보고서의 또다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미국에서 사망자 3명당 1명 꼴로 심혈관 질환과 혈관 질환이 연결된다. 이는 모든 종류의 암이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더 많다.

·특정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다. 일례로 흑인 여성은 57퍼센트 그리고 흑인 남성은 60퍼센트 수준으로 위험성이 더 높다.

·관상동맥 심장질환(Coronary heart disease), 동맥 폐색(clogged), 동맥 경화(hardened arteries) 등은 미국에서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의 43%를 차지한다. 이어 뇌졸중(17%), 고혈압(10%), 심부전(9%) 순으로 사망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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