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참사에 충격..망연자실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플로리다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참사로 미국이 또다시 충격(衝擊)에 빠졌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치는 등 이날까지 13개 주에서 무려 18차례의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올들어 불과 한달 반 사이에 기록적인 총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미시건에서는 두차례씩 벌어졌다. 뉴욕에서도 지난 8일 메트로폴리탄 고교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끔찍한 플로리다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에게 기도(祈禱)와 위로(慰勞)를 전한다.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교사, 그리고 누구든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니콜라스 크루즈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크루즈가 즐겨보는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분석하고 있다. 일부 내용은 아주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데일리뉴스는 크루즈가 체포되는 사진을 싣고 크루즈가 늘 사고치는 ‘문제아(Troubled Kid)’였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 12학년인 차드 윌리엄스는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크루즈와 중학교 때부터 함께 다녔다. 크루즈가 매일같이 화재경보음을 울리는 장난을 했다. 결국 8학년때 학교에서 쫒겨났다”고 말했다.

 

최근에 그는 크루즈가 총기관련 서적들을 갖고 온 것을 봤다. 아주 총에 미쳐 있었다. 크루즈는 친구가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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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캡처

 

 

<꼬리뉴스>

 

美고교총기난사 17명 사망 15명 중경상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고교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미국의 고교에서 또다시 총기참사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2시30분경(현지시간)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인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으로 알려진 용의자가 반자동소총 AR-15를 난사(亂射)해 17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지난해까지 이 학교에 다녔던 니콜라스 크루즈(19)로 범행 후 학교를 빠져나가 인근 코랄 스프링스에서 오후 4시경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크루즈가 한 정의 AR-15 반자동소총과 다수의 탄창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격은 수업이 끝나기 직전 누군가 화재경보벨을 울린 직후 시작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그날 이미 화재대비훈련을 했기 때문에 당황스러워 했다. 곧바로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SNS에 올려진 한 동영상에서는 교실에서 약 20발의 총격이 발생하는 동안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책상 밑으로 대피하는 공포(恐怖)의 순간이 담겨 있었다. 한 목격자는 “크루즈가 복도를 오가며 총을 마구 쐈다”고 전했다.

 

수학교사인 짐 가드는 “6명의 아이들이 내 방으로 들어와서 문을 잠궜다. 교실 불을 끄고 아이들을 교실 뒤에 있으라고 하고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교실의 학생들은 문을 잠근 뒤 옷장에 들어가 숨기도 했다.

 

니콜라스 코우크는 “영어교실에서 앉아 있었는데 총소리가 났다. 백팩을 두고 밖으로 달려나갔다. 놀란 사람들이 중학교 건물 뒤로 돌아서 펜스를 넘었다”고 전했다.

 

1층에 있었다는 신입생 지오반니 빌샌트(15)는 “화재훈련이 끝난후 스페인어교실에 있었다. 2분후 총소리가 났다. 대피하는 동안 세명이 피투성이로 있는 것을 보았다”고 끔찍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크루즈는 과거 학생들을 위협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학교에서는 크루즈에게 백팩을 매고 오지 못하도록 했고 교사들에게 주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크루즈는 평소 총기에 관심이 많고 학교에 총기 관련 서적을 갖고 온 적도 있다고 학생들이 전했다. 크루스가 집에 총을 갖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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