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뉴욕타임스가 27일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남쪽에서 북쪽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사진을 인터넷판 톱으로 싣고 ‘군사분계선위의 외교 댄스(A Diplomatic Dance at the DMZ)라고 제목을 달아 시선을 끌었다.

 

이 장면은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담소(談笑)를 나누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웃으며 말하자 김 위원장이 “그러면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면서 문 대통령의 왼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이 마치 가볍게 춤을 추는듯한 포즈를 연상시켜 이처럼 재치있는 제목을 달았다.

 

뉴욕타임스는 “남북의 국경위에서 조심스럽게 춤을 추는듯한 외교적 댄스가 몇걸음의 추가적인 깜짝 스텝으로 이어졌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북쪽 분계선을 넘도록 권유하는 깜짝놀랄 장면은 남북한의 ‘정치적 극장’이라는 선전가치를 높이는 것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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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MPC>

 

 

험악한 말들이 오가던 긴장된 1년이 지나 이젠 전례없던 화해의 새 시대가 다가왔음을 조심스럽게 알려주는 공개 신호라고 평가했다

 

타임스는 “두 정상이 만나서 악수하고 대화하는 장면은 사진과 비디오로 실시간 세계에 생중계됐다”며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의 정장까지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회담장에 걸린 금강산 그림, 테이블과 의자까지 남북의 화해와 통합의 의미를 부여하는 등 세심하게 배치되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서방 외신들도 일제히 인터넷 속보로 남북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악수를 한 뒤 함께 분계선을 오가는 역사적인 장면을 보도했다.

 

미국 폭스뉴스는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우리때문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하시느라 새벽에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되셨겠다”는 말을 소개하며 김 위원장이 “더이상의 이른 아침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CNN과 영국의 공영채널 BBC, 가디언 등도 머릿기사로 보도하며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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