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테마파크 건설 뉴스 '솔솔'... "24개월 이내 뭔가 발표"
 
▲ 월트 디즈니 월드사가 전 세계 테마파크에 600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키시미시 소재 디즈니월드 입구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월트 디즈니 월드사가 전 세계 테마파크에 600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디즈니 측은 다른 테마파크 건설이나 확장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디즈니 측 관계자들 주변으로부터 애니멀 킹덤의 다이노랜드 리노베이션과 매직 킹덤의 '비욘드 빅 썬더(beyond Big Thunder)' 랜드에 대한 장밋빛 미래 등에 대한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다.

어트랙션 전문가들은 600억 달러 투자가 악당(villan) 중심의 영역, '겨울왕국(Frozen)'과 '주토피아(Zootopia)'를 기반으로 한 최근 국제 프로젝트의 복제, 또는 1998년 동물의 왕국이 개장한 이래 월트 디즈니 월드의 다섯 번째 테마파크 등 오리지널 놀이기구와 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월트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는 테마파크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어트랙션에 배정된 수십억 달러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을 포함한 전 세계 시설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특히 지난 10년 동안의 투자 자본 수익률을 보면 그 실적은 놀랍다"라면서 "아직 개발해야 할 수천 에이커의 땅이 남아 있다. 원한다면 실제로 전 세계에 7개의 새로운 전체 부지를 건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원대한 생각 "24개월 이내에 뭔가 발표될 것"

키시미에 위치한 어트랙션 디자인 스튜디오인 비 모로우 포로덕션(B Morrow Production)의 소유주인 브라이언 모로는 무엇이 건설되든 디즈니는 원대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랜도에 또 다른 (다섯번째) 테마파크가 건설되는 현실은 상상할 수 없었다"라면서 "새로운 시설을 개발하는 데는 많은 인프라 비용과 높은 자본이 든다. 하지만 올랜도에는 더 크거나 더 많은 즐길 거리가 있거나 확장할 수 있는 공원이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둔 인터내셔널 테마파크 서비스의 CEO 데니스 스피겔은 "조만간 디즈니가 또 다른 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면서 "앞으로 24개월 이내에 뭔가 발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들은 바로는 지난 5년, 8년, 10년 동안 이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스피겔은 토지 및 지적 재산의 가용성, 성장하는 관광 시장, 현재 건설 중인 유니버설 올랜도의 세번째 테마파크인 '에픽 유니버스'의 2025년 개장을 디즈니의 동기 부여 요인으로 꼽았다.

휴가 계획 사이트인 투어링 플랜을 운영하는 렌 테스타는 디즈니의 확장 계획은 익숙한 패턴을 따를 것이라면서 "가장 인기 있고 평점이 가장 높은 어트랙션은 인기 있는 여러 편의 영화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한 슈퍼 헤드라이너 놀이기구이다. 이러한 놀이기구들이 중앙 플로리다를 찾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랜드스 엣 디즈니(Lands at Disney)와 유니버설 파크는 기본적으로 '자동차', '스타워즈', '해리 포터' 시리즈를 기반으로 불꽃 튀기는 경쟁을 하고 있다.

테스타는 "빌레인 랜드(villain land, 악당 랜드)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 "사람들은 악당을 좋아하고, 악당은 일반 캐릭터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게스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능청스럽게 행동할 수 있는 것처럼"이라고 소개했다.

디즈니의 공식 팬클럽인 D23의 또 다른 세션에서 관계자들은 애니멀 킹덤의 다이노랜드(DinoLand) 구역을 '열대 아메리카' 테마로 리메이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스케치 수준이었지만 '엔칸토Encanto)'와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은근한 언급이 있었다.

테스타는 2020년에 문을 닫고 2021년에 철거된 코스터인 프라임벌 월이 있던 자리에 완전히 새로워진 다이노랜드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관광객들은 큰 스릴 놀이기구, 가족 친화적인 어두운 놀이기구, 아마도 물 기반 놀이기구, 애니멀 킹덤의 나비 강 여행 같은 일종의 중간 놀이기구, 매직 킹덤의 알라딘의 마법 카펫이나 그와 비슷한 세 번째 놀이기구 등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그런가하면 해외의 디즈니 테마파크에 대한 확장 및 업데이트에 대한 뉴스도 있다.

테마파크 웹사이트인 더 메인 스트릿 마우스(The Main Street Mouse)의 소유자이자 디즈니 관련 서적의 저자인 미셸 앳우드는 "내가 받는 많은 피드백은 해외에 건설 중인 어트랙션과 랜드에 관한 것이다. 그 공원들은 플로리다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

11월에는 홍콩 디즈니랜드에 겨울왕국 테마랜드가 개장했고, 12월에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주토피아"를 테마로 한 테마랜드가 개장했다. 6월에는 도쿄 디즈니에 '탱글', '겨울왕국', '피터팬'의 요소로 꾸며진 판타지 스프링스가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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