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뉴저지도 이민자 늘어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에서 이민자가 많이 늘어난 지역은 메릴랜드, 버지니아, 뉴저지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가 최근 미국 인구통계국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지난해 이민자가 2005년에 비해 3.16%가 늘어나 증가율면에서 전국 수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이민자는 외국태생으로 비 시민권자와 시민권을 획득한 사람을 일컫는다.

뉴저지도 같은 기간에 2.42% 상승했고, 버지니아가 2.21%로 뒤를 이었다.

이 주들에 이민자가 몰리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수도권에 속해 있고 뉴저지는 뉴욕을 끼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대도시가 몰려있는 만큼 일자리 찾기에 유리할 수 있다.

지난해 주 전체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따질 경우 캘리포니아(27.09%)가 단연 1위를 차지했으나, 이는 2005년보다 0.1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멕시코 이민자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2위는 뉴욕주(22.61%)로 2005년과 비교해 1.18%포인트 높아졌으며, 뉴저지 주(21.94%)와 네바다 주(19.43%)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 주 전체 이민자 인구수에서는 단연 캘리포니아가 1051만239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숫자는 2005년(961만1356명)보다 90만1043명이 많다. 뉴욕은 2005년보다 46만8201명이 늘어난 446만5469명으로 2위를 기록했고, 텍사스(452만2428명)가 뒤를 이었다.

플로리다는 2005년에 비해 76만560명이 늘어나 397만3515명을 기록, 이민자 인구수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구가 대체로 많은 일리노이, 뉴저지, 메사추세츠, 애리조나 주가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미국 총 인구에서 이민자가 차지한 비율은 13.29%로 2005년보다 0.92% 포인트 늘어났다. 숫자로는 2005년의 3568만9842명에서 670만1952명이 늘어나 총 4239만1794명으로 집계됐다. 이민자 비율은 2023년에는 14.8%, 그리고 2060년에는 18.8%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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