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29개 발사... 미국 27개, 러시아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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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두 29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은 27개를 쏘아올렸다. 사진은 5일 저녁 6시 24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발사 기지에서 '스페이스X 펠컨 9'이 'GPS IIIF' 위성을 싣고 막 공중으로 치솟는 것을 기지 건너편에서 바라본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올해 인공위성을 가장 많이 쏘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컨설팅기업 '브라이스 우주·기술'이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는 중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두 29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이 기간 미국은 27개, 러시아는 8개, 프랑스는 6개를 쏘아 올려 중국이 올해 인공위성 최다 발사국이 됐다.

전 세계에서 인공위성을 가장 많이 발사한 업체로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으로 꼽힌다. 이 업체는 모두 25개를 발사했고,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 소유의 '스페이스 X'가 15개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최근 몇 년 우주개발에 특히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까지 우주정거장을 짓는데 이어 2045년까지는 달 정거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

그간 달에 사람을 보낸 나라는 미국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지난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다. 미국인 닐 암스트롱 선장과 버즈 올드린 우주비행사가 달에 첫발을 디뎠는데, 이들이 발을 디딘 건 달의 앞쪽이다. 그 후 미국과 러시아는 꾸준히 탐사선을 달에 보냈으나 뒷면에 착륙한 적은 없다.

중국의 우주개발 작업에서 이룩한 성과는 더 있다. 지난 6월 중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인 '베이더우'의 마지막 인공위성이 우주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재활용이 가능한 실험용 우주선을 발사하여 우주인과 물자를 지구 밖으로 보냈다.

미국 스페이스X의 경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84대의 우주선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년 새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과 기술이 괄목할 만큼 성장했지만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한다.

우주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지난해 우주군을 창설했다. 70여 년 만에 미국의 6번째 군대로 신설된 것으로, 미국 우주군의 주목적은 중국, 러시아와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우주에서 벌어질지 모를 안보 위협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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