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목) 달라스 다운타운…경찰에 의한 흑인사망사건 시위 도중 발생 

 달라스 경찰국 "경찰 노린 계획적 범죄" … 달라스 다운타운 폭탄설치 수색  

 경찰 11명 사상…5명 사망, 3명 위중, 2명 병원 이송후 수술중 

 

(달라스=i뉴스넷) 최윤주 기자 = 경찰의 흑인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군중을 경호하던 경찰관을 향해 두 명의 스나이퍼가 조준사격, 11명의 경찰 사상자가 발생하는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8일(금) 0시 10분 현재 5명의 경찰관이 사망하고 3명의 경찰관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총격이 벌어진 건 7일(목) 저녁 9시경.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피살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끝날 무렵, 귀를 찢는 총성이 다운타운의 하늘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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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에 항의한 전국 시위 도중 스나이퍼가 경찰관을 향해 조준사격, 경찰관 11명이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벌어졌다. (사진출처 NBC5)

 

총성이 울리자 시위대들은 비명을 지르며 흩어져 삽시간에 도시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시위대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총성이 들리자 공포에 휩싸인 사람들은 몸을 숨길 곳을 찾아 헤맸고, 사방에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

또다른 증인은 “70발이 넘는 총성이 들렸다. 어디서 쏘는지 모르는 총에 경찰관이 쓰러졌고 삽시간에 경찰들이 몰려 주변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종용하며 전투태세를 갖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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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BC5)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 사건이 스나이퍼에 의한 계획적인 경찰 사살이라는 점. 사건 직후 달라스 경찰국 데이빗 브라운 경찰국장은 “이번 총격은 경찰관 사살을 위해 철저히 계획된 것으로 용의자들은 경찰관만을 겨냥해 조준사격했다”고 밝혔다.

달라스 경찰은 용의자들이 다운타운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도시 인근을 수색중이다.

 

한편 8일(금) 새벽 1시 현재, 경찰은 다운타운 내 El Centro College 주차장 건물에서 용의자와 대치상태에 있다. 용의자는 "끝이 오고 있다(The end is coming)"며 "더 많은 경찰이 다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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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코리아위클리-플로리다 2016.07.09. 09:33

엑하면 덱한다더니, 올랜도에서 한 방 터지고 나니 이번엔 달라스에서... 말세가 따로 없군요. 몸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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