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오크류 나무 개화로 2∼3월 가장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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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는 연간 5천만명이 각종 알러지로 고통받는다. ⓒ ACAAI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에서 2월과 3월은 앨러지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달이다. 대부분의 나무들이 개화하면서 꽃가루를 날리기 때문이다. 특히 연중 날씨가 온화한 플로리다에선 앨러지 증상을 내내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 역시 이 시기가 가장 넘기기 어렵다고 말한다.

흔히 앨러지라고 하면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돋는 경우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은 앨러지성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과 같은 호흡기 앨러지이다. 이들 앨러지는 소아 및 성인 모두에게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국(CDC) 정보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연간 5천만명이 각종 앨러지로 고통받고 있으며, 치료 비용으로 따져 미국에서 6번째 흔한 만성질환이다. 천식 인구의 경우 성인 1천700만명, 아동 7백만명이다.

이 외에도 앨러지성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건초열, 두드러기 및 혈관부종, 약물 앨러지, 음식물 앨러지, 곤충독(벌독) 앨러지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가스나 화학 물질에 의한 직업성 앨러지도 증가하고 있다.

앨러지는 인간의 몸이 어떤 외래성 물질에 응답하는 것으로, 몸이 자기 보존을 위한 방어 상태를 만듦으로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앨러지의 원인은 크게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내적 요인은 환자의 체질 즉 유전, 성별, 인종, 연령 등 이며 이중 유전적 영향이 가장 주된 요소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유전성 인자 하나만을 가지고 설명할 수 없는 앨러지 증상이 증가하고 있다.

또 외적으로는 아동기에 전염성 질환에 노출, 환경 오염, 앨러지 환경 정도, 식습관 변화 등 네가지 주된 요인이 있다.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는 대표적인 앨러지 발현 인자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는 눈, 코, 폐 등 신체중 공기와 접촉되는 부분을 자극해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앨러지 비염은 앨러지 체질인 사람의 호흡기에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가 들어와 발생한다.

이런 환자들은 심하게 재채기를 하거나 눈물, 콧물이 쏟아지고,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우며 심할 경우는 숨쉬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기침을 하기도 한다.

꽃가루의 경우는 봄철에 특히 심하지만 초여름이나 가을철에도 꽃이나 잡초의 화분이 많이 날린다. 곰팡이의 경우 여름과 가을철에 많이 날린다.

플로리다는 오크와 오스트레일리안 소나무, 베이베리, 사이프리스, 팜트리 등이 봄철에 일제히 꽃몽우리를 터뜨리기 때문에 이 때 앨러지 환자가 유달리 증가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사람들은 길거리나 자동차등에 깔려있는 꽃가루들을 탓하기 쉽지만 이 보다는 바람에 실려다니는 미세한 꽃가루 입자가 앨러지의 주범이다. 이들 입자는 사람들의 코 점막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 꽃가루 예보청은 공기중의 화분수치에 의해 각 지역에 꽃가루 경보를 내리고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집먼지 내에 살고 있는 곤충으로 사람의 비듬을 먹고 살며, 이부자리, 베개, 침대, 소파, 카펫, 커튼 등에 많이 존재한다.

앨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로는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외에도 동물털(고양이 털, 개털, 토끼 털), 음식물, 약물 등이 있다.

음식물 중 앨러지와 연관된 식품은 땅콩, 견과류, 밀가루, 메밀가루, 우유, 게, 새우, 가재, 과일 등이며, 최근에는 음식물 자체보다 그 안에 포함된 방부제, 색소와 같은 식품첨가제가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약물 중에는 해열제, 소염제, 진통제, 항생제에 의한 것이 많다.

또 직업성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킬 수 있는 직종은 칠(특히 스프레이칠)을 하는 부서에 종사하거나 플라스틱, 도금, 곡물공장에 근무하는 경우이다.

집과 자동차등 창문 닫고 에어컨 사용해야

앨러지 환자들은 외출 뒤에 바로 손과 발, 얼굴을 잘 씻거나 또는 샤워를 하도록 한다. 집안으로 들어올 때는 입고 있던 옷과 신발을 잘 털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 집과 자동차의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며, 밖에서는 꽃가루가 눈에 접촉되지 않도록 선글래스를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진드기를 완전히 없애기 힘들지만, 먼지를 제거하는 데 주력하는 것만이 최상의 방편이다. 특히 카펫트가 있을 경우에 주의해야 하고, 베개는 폴리에스텔로 된 물건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습도가 높을 때 곰팡이와 진드기가 잘 자라므로 습도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

만약 애완용 동물의 털이 문제가 될 때는 개나 고양이를 기르지 않는 게 좋다. (헬스 코리아, 위키피디아 정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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