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에서 포트 사스카치완으로 860톤, 96미터 규모 파이프 수송
 
news_img1_1547497796.pn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스플리터 수송 현장) 


주정부, “앨버타 주요 고속도로, 확장 프로젝트 필요” 

앨버타 고속도로 역사상 최대 중량의 파이프 수송이 진행된 가운데 노틀리 주정부는 앨버타의 주요 고속도로, 간선도로의 수송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면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확인하면서 향후 대대적인 도로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예고하고 나섰다. 
주정부가 용역을 의뢰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 주요 고속도로, 간선도로의 수송 증량을 최대 12미터 높이까지 늘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도로 확장, 교각 확충, 휴게 면적 확대 등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총 3,500킬로미터를 확장하는데 약 16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주정부 교통부 브라이언 메이슨 장관은 “앨버타의 주요 고속도로, 간선도로는 앨버타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하고 있다. 수송 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앨버타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를 증가시키는데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드먼튼에서 포트 사스카치완으로 수송되는 석유화학개발장비의 일부인 일명 스플리터, 무게 820톤, 96미터에 달하는 파이프의 수송이 진행되었다. 이 파이프는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하트랜드 석유화학단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이번 스플리터 수송은 앨버타 고속도로 수송 역사상 가장 무거운 중량이 움직이는 사례라고 밝혔다. 
지난 주 일요일 에드먼튼 남쪽 다르코 산업단지를 출발한 수송은 21번 고속도로를 통해 진행된다. 
지난 월요일에는 고속도로에서 거대한 스플리터 수송 현장을 목격한 운전자들이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차량을 정차하거나 갑작스런 유턴을 시도해 자칫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연출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러스 버렐 씨는“200여 대의 차량이 약 90분 동안 정차해 사진을 찍는 등 수송 현장 고속도로는 난장판이었다. 자칫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했다”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거대한 파이프 수송은 규정 속도 이하로 운행되고 있으며 빈번한 정차가 예정되기 때문에 뒤를 따르는 차량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플리터 수송은 두 개 차선을 이용하고 있으며 때때로 반대편 차선까지 넘어 가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먼튼 시는 이번 수송의 위해 12개월 이상 주정부와 수송 경로를 계획했으며 수송 차량의 무게 배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로히트 산두 에드먼튼 시 대변인은 “수송 트레일러는 무게를 균등하게 분배하기 위해 트레일러와 타이어를 추가 설치했으며 도로에 손상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주정부에 따르면 도로 손상이 발생할 경우 장비 소유주인 인터 파이프라인 사 측이 손해를 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