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스위프트 매니지먼트 본사에서 한국의 금호환경 이영희 회장(우)과 스위프트 커넥트의 산두 대표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계 캐나다 진출과 관련 기술 인력 등을 캐나다로 송출하는 업무에 대한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미생물로 무취·찌꺼기 처리

테스트 기계 캐나다 설치운영

500명 캐나다에 인력송출도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 중의 하나인 자동차 관련 기업이, 이번에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는 환경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하며, 캐나다의 폐수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주)금호와 (주)금호정밀(www.ukumho.co.kr)의 관계사인 금호환경(Kumho Environment Co., Ltd)의 이영희 회장은 KOTRA밴쿠버무역관의 소개로 지난 15일 오전 11시에 SWIFT CONNECT와 양해각서(MOU) 체결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MOU 체결의 증인으로 정병원 주밴쿠버총영사와 정형식무역관장이 동석했다. 스위프트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구짓트 산두(Gurjit Sandhu) 대표 등 3명의 이사 등이 자리했다.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메뉴폴더라는 제품을 미국 자동차 회사에 전량 수출하는 등 한국에서 자동차 부품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이 회장은 "환경 관련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15년 전 자동차 엔진이 없어지고 전기자동차가 나온다고 해, 대체 아이템으로 환경 사업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환경 관련 장비)2년 전에 성공을 해, 한국에 상당히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음식물 쓰레기, 정화시설 슬러시, 축분도 처리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른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과의 차별점으로 미생물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핵심 기술인 쓰레기 처리 미생물은 캐나다 현지에 와서 직접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최근 음식물 분리수거를 시작했으며, 현재 가동중인 시설들은 냄새 문제에서 슬러지 등 잔유물 처리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는 등 불완전하다. 이 회장은 바로 미생물로 냄새도 안 나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잔유물은 비료로, 그리고 폐수 처리 후 남은 슬러지는 도로 포장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산두(Gurjit Sandhu) 대표는 "2011년 창업한 이후 매년 캐나다 전역에 5000명 이상을 캐나다 전역에 취업시켜왔다"며, "이번에 금호환경을 통해 새로운 전문산업 인력을 기업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스위프트 커넥트와 금호환경이 폐기물 사업과 인력송출 사업을 원할하게 추진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우선 금호환경은 폐기물 관리 설비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스위프트에게 부여하고, 스위프트는 설비 판매와 고객 확보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양사 합의 하에 기술인력과 운영인력을 파견하게 된다. 향후 합의 하에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또 인력송출 관련해서는 금호환경이 기술인력을 발굴하여, 매년 관련 기술과 다른 전문직 인력 등 500명 이상을 캐나다에 보내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양해각서 안에는 양 사가 향후 조인트벤처 회사를 설립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향후 실질적인 사업 진행과 관련해, 산두 대표는 금호환경의 기계가 들어오면 회사 옆에 설치해 테스트 가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계를 두 종류를 가져와 설치하겠다"며, "음식물 처리하는 기계 하나, 다른 하나는 폐수를 정화하는 시설을 테스트 하겠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