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권 선서 행사 사진

 

주요 국가 순위 중 15위

캐나다 전체 8만 2163명

 

올해 들어 캐나다 시민권 취득자 수가 4년 전 수준으로 회복을 했지만, 한인의 시민권 취득자 수는 아직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연방이민부가 5월 22일 기준으로 발표한 시민권 취득자 통계에 따르면, 4월까지 총 시민권 취득자는 8만 2163명을 기록했다. 이는 4월까지 누계로, 2015년 8만 3383명에 근접한 수로, 2016년 7만 5704명으로 감소하고, 2017년 3만 2446명으로 급감한 후, 2018년 4만 4490명 조금 회복됐다가 올해 다시 4년 전으로 회복한 셈이다.

 

4월까지 한인의 시민권 취득자 수는 1259명이다. 이는 2015년의 1933명, 2016년의 1723명보다 아직 크게 적은 수준이다. 그래도 2017년 517명, 2018년 640명보다는 많이 늘어났다.

 

4월까지 시민권 취득자 출신 국가 순위에서 한국은 15위를 차지해 영주권 취득자 순위와 비교해 낮은 편이었다. 즉 영주권 취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민권 취득을 꺼려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래도 4월 누계로 한국 순위는 작년 17위에 비해 2계단 올라선 셈이다.

 

시민권 취득자 1위는 주거요양사(live-in caregiver)로 많이 들어오는 필리핀으로 1만 1050명이었다. 이어 영주권 취득 최대 국가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인도가 9976명이었고, 이란이 4877명으로 중국의 4423명보다 순위에서 앞섰다. 이외에 파키스탄, 프랑스, 미국, 나이지리아, 영국과 영국령, 이라크까지 10위 안에 들었다. 이집트, 알제리, 아이티, 멕시코가 한국보다 순위에서 앞섰다.

 

2015년에 총 19명의 시민권 취득자를 보였던 북한 출신 한인 수는 작년에도 3명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단 한 명도 시민권 취득자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실제로 5월 20일 기준으로 영주권 비자를 받은 4월 누계를 보면 한인은 1698명이었다. 이는 4월 30일 기준으로 4월까지 영주권을 얻은 1560명과 차이를 보였다. 즉 비자를 받는 것과 캐나다에 랜딩 등 정식으로 영주권을 획득하는 것과의 시간 차이 때문이다.

 

4월 누계 한인 영주권 비자 취득자 수는 2016년 1694명, 2017년 1814명, 2018년 1734명이 영주권 비자를 받은 것과 비교해 약보합세를 보인 셈이다. 

 

캐나다 전체로 10만 5797명이 영주권 비자를 취득했다. 인도가 2만 6053명, 필리핀이 8958명, 중국이 8910명으로 3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10위 안에는 시리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미국, 에리트레아, 이란, 이라크가 들었다. 한국은 11위를 기록했다. 작년에 한국이 13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2계단 올랐다.

 

북한 출신 영주권 비자 취득자는 3월에 1명이 있었다.  

 

또 5월 26일 기준 이민부가 발표한 영주권을 신청한 한인 수는 1625명이었다. 4월 누계로 2016년에 1512명이었던 한인 영주권 신청자 수는 2017년 1449명으로 줄었다, 2018년 1778명으로 늘고, 다시 이번에 감소를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로 4월까지 영주권 비자를 신청한 수는 10만 9739명이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인도, 중국, 필리핀, 나이지리아, 에리트레아, 파키스탄, 시리아, 미국, 이란, 프랑스가 10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은 소말리아, 브라질, 영국과 영국령에 이어 14위를 기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