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도 여성 베이비시터 찾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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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의 남성 베이비시터가 나이와 성별에 대한 질문을 던진 싱글 대디를 인권 침해로 신고했다.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성을 밝히지 않기로 한 토드는 지난 2017년 8월 31일, 당시 5세와 8세의 아이들을 저녁때 돌봐줄 베이비시터를 찾는다는 광고를 키지지Kijiji)에 올렸다. 그리고 이 광고를 보고 연락을 취한 이들 중 하나가 제임스 시리노스키였다.
시리노스키는 베이비시터 자리에 신청을 한 뒤 10분 뒤에 자신의 나이와 성별에 대해 묻는 메시지를 받았으나 자신이 28세의 남성이라고 밝힌 뒤에는 아무런 연락도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토드를 대변하는 헌정의 자유를 위한 정의 센터, JCCF에 의하면, 이후 자영업자인 토드는 저녁의 일정이 바뀜에 따라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지 않기로 했고, 바로 다음날 시리노스키는 토드를 인권 침해로 신고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토드는 나이와 성별을 포함해 잠재적 베이비시터에 대한 정보를 묻는 것에 이의가 제기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다면서 자신은 아이들을 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리노스키가 인권 침해 신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4년 5월 23일에도 5세 남자아이의 베이비시터를 찾는 여성을 상대로 같은 내용의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아이를 돌본 경험이 있는 나이든 여성을 찾는다고 광고를 올렸으며 시리노스키가 광고를 보고 연락했을 때 재차 자신은 여성을 찾고 있다는 말을 전달했다. 결국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올라갔으며 올해 5월에서야 기각됐다. 
JCCF의 회장 존 카페이는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돌보기 적합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고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부모들은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서비스가 집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 집에 들어오는 이들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인권 침해 신고는 기밀로 간주되며 법정에 가기 전에만 공개된다. 그리고 카페이는 현재 이 사례가 기각되기만을 바라고 있으며, 아무런 법적 비용도 요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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