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시 시장, “근본적인 세제 개편 필요”

 

news_img1_1571689125.pn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죠티 곤덱 시의원) 

 

 

11월 예산 편성을 앞두고 있는 캘거리 시의회가 내년 예산을 올 해 수준으로 동결하더라도 캘거리 비즈니스와 주택 재산세는 상당히 큰 폭의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재무 소위원회에서는 예산 동결에서부터 재산세 부담율 이전 방안까지 다양한 방안을 청취했지만 올 해 시의회가 내린 비즈니스 재산세 인하 결정으로 인해 내년에는 비즈니스와 주택 재산세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Tax Shift Working Group TF에 따르면 2020년 예산 동결과 현재 비즈니스/주택 재산세 부담율 52/48%를 유지할 경우 비즈니스 재산세는 두 자리 수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 또 다시 비즈니스 재산세 파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TF를 이끌고 있는 죠티 곤덱 시의원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모든 방안은 임시적 처방일 뿐이다. 지난 3년간 비즈니스 부문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결국 대대적인 세금 인상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밝혔다.
내년 비즈니스 재산세 인상 충격을 그나마 덜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시 예산 동결과 주택 재산세 6.78% 인상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자산 가치 5백만 달러의 비즈니스 재산세는 내년 0.48% 인상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추가 재산세 리베이트 조치에 대해서는 넨시 시장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시의회가 가진 돈이 없다”라며 올 해 비즈니스 재산세 인하 조치의 결과가 돌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
넨시 시장은 “대대적인 세금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 재산세로 시의 세수를 전부 유지하는 구조는 시민들에게 매우 불공평한 조치이다. 특히, 은퇴 후 소득이 없는 시니어 계층과 스몰 비즈니스는 자신들의 재산이 아님에도 재산세를 부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더 많은 세금을 거두는 것보다 공평하고 합리적인 과세 시스템 구축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주정부는 세제 개편에 대한 성숙한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 |
  1. news_img1_1571689125.png (File Size:117.3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