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FMtI9iAZ_5eb4c9c688e9c92

 

 

BC주 정부 사회활동 일부 재개 시사

내주 야외활동에 이어 체육·종교 순

 

 

부활절을 교회나 성당에서 다른 교인들과 함께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 종교, 야외, 체육 등 일부 사회활동에 대해 방역 수칙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혔다.

 

공중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는 8일 일일브리핑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격리 조치를 조만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 완화는)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식이 아니라 전화 다이얼을 천천히 되돌리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활동 재개가 점진적으로 허용될 것임으로 시사했다.

 

그가 생각하는 첫 순서는 야외활동 재개다. 헨리 박사는 “이번 주말 혹은 내주부터 시작되는 봄방학을 맞아 야외에서의 모임이나 활동을 일부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가족이나 소그룹 단위로 타 지역으로의 여행 정도가 허용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헨리 박사는 또한 종교와 체육 활동이 그 뒤를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부활절을 교회 의자에 앉아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최소 3월 말까지는 종교 활동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BC주 정부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격리 조치를 풀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새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를 지속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입장을 바꾼 데에는 언제까지 격리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는 현실적 압박감과 더불어 따뜻해진 날씨, 백신 접종의 꾸준한 진척,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 저하 등 호전적 상황이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헨리 박사는 “봄과 여름에 다가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 속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면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변화를 신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음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