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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DB]

 

이민자 감소에 사회경제 불확실성

코로나19로 병원 이외 출산아 증가

총 35만 8604명 출생, 남아 51.4%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작년에 신생아 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 총 35만 8604명(유콘 준주 제외)이 태어났다.

 

이는 2019년도의 37만 2038명에 비해 1만 3434명이 줄어들었다. 즉 3.6%나 감소했다는 뜻이다. 이는 2006년 이후 증감률이나 숫자만으로 모두 가장 큰 폭으로 감소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여러 가지 감소 요인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라고 봤다. 연방 정부가 코로나19로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새 이주자 부모의 신생아 출산도 줄었다. 

 

여기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 경제적인 요소가 임신을 유보하도록 만들었다고 봤다. 즉 학교나 데이케어가 문을 닫고, 직장을 잃고, 재정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런 출산 감소는 캐나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4%가, 영국과 웨일즈는 3.9%가 줄었고, 프랑스는 2%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연관된 출산의 또 다른 변화는 병원 이외 장소에서 출산이 늘었다는 점이다. 작년에 총 7606명이 병원 이외 장소에서 태어났다. 병원이 감염 위험 장소로 인식이 되면서 작년에 2.1%의 산모가 병원 이외 장소에서 출산을 했다. 이는 2015년 병원 외 출산율이 최고를 기록했던 2015년과 같은 수준이다.

 

주별로 보면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가 가장 많은 수의 병원 이외 출산을 기록했다. 이들 주는 작년에 가장 많은 확지자 수를 기록했던 상위권 주이다. BC주도 다른 서부 주들인 마니토바주와 사스카추언주와 함께 큰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에 신생아의 성별 비율을 보면 남아가 51.4%로 여아의 48.6%에 비해 더 높았다. 남초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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