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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7.3% 상승한 3.56달러 인상 돼

광역 빅토리아 24.29달러로 주 내 최고 높아

 

메트로밴쿠버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부가 각각 24.08달러를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왔다.

 

BC가족생계임금(Living Wage for Family BC)가 매년 발표하는 생계 임금(Living Wage)의 2022년도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에서는 24.08달러가 됐다.

 

이는 작년보다 17.3%인 시간 당 3.56달러를 더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크게 생계 임금이 올라간 이유는 높아진 생계 물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생계 임금은 2명의 풀타임 수입을 갖고 있는 부모와 4살과 7살 자녀를 둔 4인 가정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각 가계 비용을 볼 때 한 달에 식품비로 1114달러로 작년에 비해 161달러가 늘어났다. 식품비보다 더 큰 가계 비용은 주거비이다. 또 식품비는 예년에 자녀 양육비에 이어 3번째로 높았는데, 주정부가 양육보조금을 늘리고, 반대로 식품비는 폭등을 하면서 2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계 비용이 됐다.

 

이 리포트는 BC주의 최저 시급인 15.65달러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정상 가정에서 최저 임금만으로는 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BC주에서는 주도가 위치한 광역 빅토리아가 24.29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적으로 밴쿠버섬의 식품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지역의 식품비가 25.81%나 증가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은 식품 물가가 오른 원인에 대해 코로나19로 공급망이 붕괴 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각 지역의 열악한 기후가 지목됐다. 

 

이런 가운데 임금도 인상되고, 생산에 한 몫을 담당하는 에너지 가격도 폭등하고, 원자재 값도 올라가는 등 외부적인 요인들도 식품 가격을 상승시키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높은 소매점 운영 비용도 다시 높아진 생산 단가에 더해 상품 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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