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규모 사상 최대 960억 달러 전망

 

news_img1_1522788284.jpg

(사진: 캘거리 헤럴드) 

트랜스마운틴, 라인 3 파이프라인 에너지 로열티 수입 산정



지난 주 목요일 노틀리 주정부가 2018년 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2023-24년 회계연도에 균형재정 달성을 밝히며 트랜스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인한 에너지 로열티 수입 증가가 균형재정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균형재정 달성 전망과 달리 앨버타의 부채 규모는 올 해 540억 달러에서 2023년 무려 960억 달러로 치솟을 전망이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조 쎄시 재무장관은 “앨버타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유지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혀 부채 규모 증가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주정부의 재정운용의 최우선 목표는 균형재정 달성이며 다음 과제로 부채 규모 축소에 맞춰질 것이다”라며 부채보다는 균형재정 달성이 예산 운용 계획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앨버타의 재정적자는 국제 유가 회복으로 인해 올 해 88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어 당초 예상되었던 100억 달러 이상 보다는 상당히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다. 
노틀리 주정부는 재정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향후 3단계의 재정운용 계획을 밝히고 있다. 우선 높은 에너지 의존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2014년 국제 유가 폭락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이 절대적으로 감소했으며 지난 2016년에만 70%이상의 에너지 수입 손실, 약 61억 달러가 허공으로 날아 갔다. 주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주정부는 2023년까지 지난 20년 동안 에너지 수입에 의존 비율 23%를 16%대로 낮출 계획이다. 
노틀리 주정부의 이런 계획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예산 계획이 심각한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향후 균형재정 달성에 트랜스마운틴과 엔브리지의 라인 3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에너지 로열티 수입을 미리 산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조 쎄시 재무장관은 “트랜스마운틴 확장은 확정적이다. 그러나, 주정부의 균형재정 달성이 파이프라인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는 “정부 운영비용 삭감과 예상된 수입을 모두 고려해 전망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균형재정달성의 두 번째 방안으로 에너지 산업 다각화를 들고 있다. 주정부는 향후 8년 동안 10억 달러를 투자해 석유화학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탄소세 수입에 대한 의존이다. 연방정부의 탄소세 시행으로 2021년 경에는 톤 당 40달러의 탄소세가 부과될 경우 연방정부 납입금을 제외한 나머지 수입은 주정부의 수입으로 적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덕수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