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개 국가 중 한국 44위

 

캐나다가 이민자들을 받아 들이는데 있어 가장 개방적인 나라 중의 하나로 꼽혔으며, 한국은 중상위의 성적을 거두었다.

 

갤럽이 세계 139개국을 대상으로 2016-17년도 기준 이민 수용성 지수(Migrant Acceptance Index)를 최근에 발표했는데 캐나다가 9점 만점에 8.14로 4위를 차지했다. 이민자들을 많은 수용하는 국가로만 따지면 2위의 뉴질랜드에 이어 2번째인 셈이다. 

 

세계 순위에서 아이슬랜드가 8.26점으로 1위를, 이어 뉴질랜드가 8.25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1990년 인종 학살이 벌어졌던 아프리카의 르완다가 8.16으로 3위를 차지한 것은 의외다. 또 캐나다에 이어 5위에 에볼라가 창궐했던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7위에 말리, 8위에 오스트레일리아, 9위에 미국, 그리고 10위에 나이지리아가 자리를 했다.

 

한국은 6.49점으로 44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중 대만, 필리핀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일본은 47위, 중국은 85위를 각각 차지해다.

 

이번 보고서는 3가지 질문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겼다. ▶ 외국인이 자신의 나라에 들어오는 것, ▶ 그들이 이웃에 사는 것, 그리고 ▶ 그들과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 일이냐 나쁜 일이냐이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의 정치적 성향과 연계해 보면 트뤼도 연방총리를 지지하는 캐나다인은 8.64로 반대하는 상대의 7.84보다 높았다. 즉 트뤼도를 지지하면 이민자도 수용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런 경향은 연방정부에 확신이 있고, 국가의 지도력을 인정하는 쪽이 높고 그렇지 않은 쪽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의 경우는 트럼프 지지자가 7.08점으로 반 트럼프 미국인의 8.54점보다 크게 낮았다. 이런 경향성은 캐나다와 반대로 나타났다.

 

또 종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 이민자에 대한 수용성이 낮았는데 캐나다는 종교가 중요한 사람들은 8점, 그렇지 않은 사람은 8.49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오세아니아가 8.0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북아메리카 순이었으며, 유럽 연합은 13개 지역에서 5위, 동아시아는 7위로 중간을 차지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