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mAiCBZYJ_7fc0a9a828f73a72

BC주 깃발

 

영국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 대체로 반대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과 다른 행보를

 

BC주민들이 영국 왕실에 의한 군주제나 영연방이라는 제국주의 시대 잔재에서 벗어나는 것을 극히 두려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8일 발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BC주의 이름에 British나 Columbia 중 어느 것이 불편하냐는 질문에 둘 다 아니다라는 대답이 62%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British가 불편하다는 대답은 19%, Columbia가 불편하다는 대답은 8%에 불과했다. 다만 원주민에 대한 인식이 담겨져 있지 않은 것이 불편하다는 대답이 20%로 나왔다.

 

인종별로 유럽계가 둘 다 아니다라는 지지가 66%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동아시아인은 62%, 남아시아인은 50%였다.

 

그런데 British에 대한 불편함에서 유럽계는 17%, 남아시아계가 18%, 그리고 동아시아가 21%로 상대적으로 동아시아인의 영국 종속에 대한 저항감이 컸다.

 

유럽계가 더 영국의 잔재에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해 상대적으로 타민족에 대한 자신들의 우위점으로 영국 백인 지배에 대한 향수가 강한 것으로 나왔다.

 

BC주의 깃발에서 영국을 상징하는 유니온 잭을 제거하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는 비율이 31%인 반면, 강한 반대가 46%로 더 높았다.

 

인종별로 제거에 대해 유럽계는 동의가 30%, 반대가 51%, 동아시아인은 30%와 38%, 그리고 남아시아인은 30%와 44%로 나왔다.

 

남아시아인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아서 오히려 더 영국에 동화된 반응을 보였다.

 

최근 뉴질랜드 총리가 결국 영연방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후 15개 영연방 국가 중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앤티가 바부다, 자메이카 등이 연영방 탈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에 유색인종으로 대변되는 비유럽계 이민자의 비율이 높은 캐나다, 그리고 BC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위기감을 느끼는 유럽계 이민자들이 영국의 상징성으로 백인 중심 사회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75 캐나다 앨버타 아이콘 럭셔리, “페어몽 밴프 스프링스, 샤또 레이크루이스 호텔...주인 바뀐다” file 앨버타위클리 15.12.18.
6074 캐나다 앨버타 정부 재생에너지 인센티브, “에너지 단가 하락 불러...기존 업체엔 치명타” file 앨버타위클리 15.12.18.
6073 캐나다 국제유가 2009년 이후 최저치 US$36.64 기록, NDP정부는 $50수준 막연한 기대만 file 앨버타위클리 15.12.19.
6072 캐나다 미국 석유 수출 금지 해제…. “캐나다 오일 패치에 호재 가능성” file 앨버타위클리 15.12.21.
6071 캐나다 트루도 총리 밴쿠버 시청 방문, 로버트슨 시장과 화기애애 file 밴쿠버중앙일.. 15.12.22.
6070 캐나다 YVR 공항, '22일(화) 이용객 수 6만 8천 명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2.22.
6069 캐나다 캘거리 시의회, “넨시 시장의 3천만 달러 요청 승인” file CN드림 15.12.22.
6068 캐나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세계 주식, 채권시장의 반응은... 긍정적” file 앨버타위클리 15.12.22.
6067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 “허니문 끝나고… 다가오는 현실적 도전” file 앨버타위클리 15.12.31.
6066 캐나다 2016년도 오일패치 업계, “떠오르는 주요 변수?” file 앨버타위클리 15.12.31.
6065 캐나다 새해 전날 우버 택시 탔다가…. “요금 폭탄 맞은 남성의 하소연”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4.
6064 캐나다 에드먼턴 호럴락파크 아이스캐슬 완공, “3월까지 일반 관람객 맞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4.
6063 캐나다 넨시 시장, “캘거리, 디트로이트와는 다르다” file CN드림 16.01.05.
6062 캐나다 캘거리, “가족 형태의 홈리스 가구 증가세” 홈리스 쉼터 공급, 싱글 중심에서 가족 중심으로 이동해야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5.
6061 캐나다 병신년 새해 에드먼턴의 “15가지 이슈들 앞서 짚어보기”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5.
6060 캐나다 중국발 토론토행 항공기 “난기류 만나… 캘거리 공항에 불시착”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5.
6059 캐나다 블랙콤 서 신년 스노우모빌 투어 여행객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6.
6058 캐나다 컴퍼스 카드, 사용 인구 늘면서 서비스 문제 떠올라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6.
6057 캐나다 써리-똑똑, 문두드려 열어주면 묻지마 폭행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6.
6056 캐나다 CFIA, 한국 수입 어묵 제품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