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U2qmCj5t_4e5b9cb4d2f1b984

메트로밴쿠버에서 기존 렌트 입주자와 새 렌트 입주자의 월 렌트료 그래프. (CMHC자료)

 

높은 주택 보유비와 다량 인구 유입 영향

기존 렌트비와 새 렌트비 격차 10% 차이

 

밴쿠버가 렌트 목적 주택 공급이 늘어났지만, 이보다 더 많은 수요로 인해 전국에서 렌트 주택 공실율이 가장 낮은 대도시 중 하나가 됐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 CMHC)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렌트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렌트 전용주택의 공실율이 2021년도의 1.2%에서 0.92%로 1% 아래로 떨어졌다. 또 2베드룸 렌트 평균 비용은 2002달러로 전년 대비 5.7%가 올랐다.,

 

이렇게 밴쿠버가 낮은 공실율에 높은 렌트비 상승세를 보인 이유로 CMHC는 기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주택 보유비용이 높아지고,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상반기에 해외에서 BC주로 들어온  이주자가 2배로 늘고 이들 대부분이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정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서는 렌트비를 내지않거나, 집을 파손하는 등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렌트를 들어가면 세입자가 나간다고 할 때까지 임대자가 강제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은 드물다. 

 

이런 상황 속에 BC주 정부가 높은 물가 상승률에 주거 안정을 위해 연간 기본 상승률(2% 전후)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던 렌트비 인상률을 코로나19 이후 물가 상승률을 빼고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존 세입자에게 렌트비 인상을 크게 올릴 수 없다.

 

그래서 기존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렌트비를 내고 있지만 새로 렌트를 얻으려는 경우 기존 세입자보다 무려 43%나 더 비싸졌다. 2021년에는 그 차이가 10%에 불과했었다. 결과적으로 렌트를 옮기려는 경우가 10.7%로 낮아졌다. 즉 세입자들이 기존에 살던 집에서 나가지 않고 그대로 계속 렌트로 살려는 경우가 높아진 것이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렌트 공실율은 1.9%이고 2베드룸 평균 렌트비는 1258달러이다. 광역토론토의 공실율은 1.7%에 1765달러, 몬트리올은 2%에 1022달러, 캘거리는 2.7%에 1466달러, 그리고 에드몬튼은 4.3%에 1304달러로 밴쿠버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855 캐나다 퀘벡주, 장기 기증 관련 법안 변경 예정 file Hancatimes 23.05.13.
5854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 불법 택시 문제로 인한 안전 우려 file Hancatimes 23.05.13.
5853 캐나다 캐나다 연방정부 공무원, 19일부터 파업 시작 file Hancatimes 23.05.13.
5852 캐나다 퀘벡주 의료 개혁 법안, 의료 전문가들의 불만 쏟아져 file Hancatimes 23.05.13.
5851 캐나다 일부 지자체 및 자치구, 정전 피해 주민을 위한 전자기기 충전 서비스 및 대피처 오픈 file Hancatimes 23.05.13.
5850 캐나다 하이드로 퀘벡, 24시간 안에 1/3이상 가구 다시 복구 예상 file Hancatimes 23.05.13.
5849 캐나다 퀘벡 주, 16세 이하 청소년은 일주일에 최대 17시간까지 일 할 수 도록 제한 file Hancatimes 23.05.13.
5848 캐나다 몬트리올 시장, 퀘벡 주 예산안에 실망 file Hancatimes 23.05.13.
5847 캐나다 BC주 삶의 만족도 상대적으로 낮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2.
5846 캐나다 세계적 플루리스트 최나경 밴쿠버서 VMO와 협연 밴쿠버중앙일.. 23.05.12.
5845 캐나다 대중교통 이용한 마약 밀매 조직 대규모 소탕 밴쿠버중앙일.. 23.05.12.
5844 캐나다 세계 청소년도 함께 즐기는 한국 전통예술 한마당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0.
5843 캐나다 캐나다 신생아 이름 중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0.
5842 캐나다 지금 BC주민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주택, 의료, 범죄 순 file 밴쿠버중앙일.. 23.05.10.
5841 캐나다 4월 고용증가 모두 파트타임 취업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6.
5840 캐나다 BC주정부, "필요인력 교육에 지원 아끼지 않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6.
5839 캐나다 밴쿠버 비 내리지만, BC 내륙 사상최고 기온 기록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6.
5838 캐나다 밴쿠버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오페라 공연 김우경 교수 출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5.
5837 캐나다 코로나19 정부지원금 환수 관련 불만 있다면 주목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5.
5836 캐나다 BC주로 총기 밀수하다 걸려 30개월 징역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