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jpg




야생 돌고래(Orca)가 썰물로 인해 바위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수), BC주 북쪽 해안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인간과 야생 동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세타시앤 연구소(Cetacean Lab)에서 일하고 있는 허만 뮤터(Hermann Meuter)는 지난 주 수요일,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밀물때 해안에 접근한 돌고래가 썰물로 인해 바위에 갇혀 있다'는 내용이었다. 뮤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고래는 슬픈 목소리로 울고 있었다.


 


뮤터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물로 돌고래 체온을 낮추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돌고래 체온을 낯추는 것이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오후 4시가 넘어 밀물이 다시 들어오면서 돌고래는 자력으로 다시 태평양의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뮤터는 '바위에 갇혔던 돌고래와의 첫 만남이 생생하다. 경계를 품었던 돌고래는 20분 정도가 지나자, 도와주려는 우리들의 의지를 알고 호흡이 편해졌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95 캐나다 웨스트젯 언제부터 파업하나 밴쿠버중앙일.. 18.05.12.
4194 캐나다 UCP 창당 첫 전당대회, 내년 총선 정권 되찾는다. CN드림 18.05.15.
4193 캐나다 200명 탄 시버스 향해 질주한 보트 밴쿠버중앙일.. 18.05.15.
4192 캐나다 알레르기약 왜 이리 안 듣나 했더니... 밴쿠버중앙일.. 18.05.15.
4191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밴쿠버 공연 발매 밴쿠버중앙일.. 18.05.15.
4190 캐나다 평통 평화통일 워크샵 높은 한인사회 관심 받아 밴쿠버중앙일.. 18.05.15.
4189 캐나다 밴쿠버 고급주택가격 상승률 순위 크게 하락 밴쿠버중앙일.. 18.05.15.
4188 캐나다 한인양로원 기금 마련을 위해 한인 사회 단체 합심 밴쿠버중앙일.. 18.05.16.
4187 캐나다 버나비에서 펼쳐진 국제심판 보수교육 밴쿠버중앙일.. 18.05.16.
4186 캐나다 새 이민자 파트타임 맞벌이로 힘들게 자녀 키워 밴쿠버중앙일.. 18.05.16.
4185 캐나다 캐나다 전면적으로 이민 금지를 한다면! 밴쿠버중앙일.. 18.05.16.
4184 캐나다 칠리왁 저지대 홍수 대피령, 랭리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8.05.17.
4183 캐나다 BC로 밀입국하는 난민 수는? 밴쿠버중앙일.. 18.05.17.
4182 캐나다 "캐나다 경제성장 성패는 교육과 이민정책이 좌우" 밴쿠버중앙일.. 18.05.17.
4181 캐나다 버나비 주택가서 세살 아이 공격한 코요테 밴쿠버중앙일.. 18.05.18.
4180 캐나다 밴쿠버 세계 최초 1회용 플라스틱 빨대 금지 밴쿠버중앙일.. 18.05.18.
4179 캐나다 22일 메트로밴쿠버 강 범람 위험수위로 밴쿠버중앙일.. 18.05.18.
4178 캐나다 황금연휴 기간 중 휘발유 가격 하락한다? 밴쿠버중앙일.. 18.05.18.
4177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5.18 추모행사, 세계 32개 도시에서 거행 밴쿠버중앙일.. 18.05.19.
4176 캐나다 이것들이 종이접기로 만든 작품이란 말인가? 밴쿠버중앙일.. 1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