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Vmz265LA_2ebe43e326f855e

 

 

써리 5곳, 델타 1곳 ... 모두 영국 변이

총 60명에게 등교 중단, 검사 받도록 지시

 

 

메트로밴쿠버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써리와 델타 지역 6개 학교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지난 주말 보고됐다.

 

써리 교육청은 지난 20일 이 같은 사유로 학교 세 곳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날 두 곳을 추가했다. 델타 교육청도 21일 학교 한 곳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사실을 발표했다.

 

이번에 나온 학교 확진자는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는 BC주에서 일곱 번째다.

 

해당 교육청은 이에 따라 6개 학교 총 60명가량에게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다. 교육청은 이들이 학생인지 교직원인지 구분해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써리 에콜 우드워드 힐 초등학교의 경우 2개 학급 20명이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판명돼 이 같은 통보를 받은 것이 밝혀짐에 따라 학생들이 감염에 더 많이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학교를 보면,

*써리 - AHP Matthew Elementary, Tamanawis Secondary, Surrey Traditional Elementary, James Ardiel Elementary, Ecole Woodward Hill Elementary

 

*델타 - Hellings Elementary in Delta

 

이들 학교의 확진자는 멀게는 지난달 26일에 검사받은 사람까지 이번 발표에 포함됐다. 써리 교육청은 이 같은 지연에 대해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변이 검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그러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3주까지 걸린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다. UBC대학 진화생물학 사라 오토(Sarah Otto)교수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대략 8~10일 기간에 두 배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라면서 “따라서 8~10일 발표 지연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알지 못한 사람이 확진자 수만큼 생겼다는 계산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현재 BC주 교육청들은 주정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의 감염 의심자가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검사 결과가 양성판정으로 나온 뒤에야 그 확진자의 동선을 역조사해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고 이들에게 등교 중단과 코로나 검사를 지시한다.

 

또한 확진자와 같은 반이나 코호트 그룹에 속했으나 밀접한 접촉이 있었다고 보기 힘든 다른 인원에게는 등교는 계속하되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결과 여부에 따라 검사를 받도록 지시한다. 해당 학교의 다른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는 이 모든 조치가 끝난 이후에 일반적인 사후 통보가 전달된다.

 

따라서 오토 교수의 셈법대로라면 지난달 26일 검사를 받은 확진자가 그 결과를 기다리는 십여 일 동안에 최소 1~2명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이렇게 감염된 사람이 밀접 접촉자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때까지 걸리는 십여 일 동안 또 다른 감염자를 양산해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초 감염자가 1명 이상일 때 사태는 더욱 심각해진다.

 

프레이저 보건위원회는 현재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색출에 나서고 있다면서 발견과 즉시 격리 조치함으로써 사태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55 캐나다 연방이민 통과점수 440점으로 연중 최저 기록 밴쿠버중앙일.. 18.05.25.
4154 캐나다 한국 기업들 캘거리 국제석유 전시회 참가 밴쿠버중앙일.. 18.05.26.
4153 캐나다 우기 지난지 얼마 됐다고... BC 곳곳에 산불 밴쿠버중앙일.. 18.05.26.
4152 캐나다 데이케어에 맡긴 유아 옆집 수영장에 빠져 사망 밴쿠버중앙일.. 18.05.26.
4151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오일수송 제한 준비 마쳤다” CN드림 18.05.29.
4150 캐나다 연방정부 전자담배 규제 강화 추진 CN드림 18.05.29.
4149 캐나다 Vancouver Kpop Con 성황리 개최 밴쿠버중앙일.. 18.05.29.
4148 캐나다 이민자 기업 지원이 캐나다 번영의 첩경 밴쿠버중앙일.. 18.05.29.
4147 캐나다 버나비 소방서의 한인사회를 위한 끝없는 선행 밴쿠버중앙일.. 18.05.29.
4146 캐나다 불가리안 커뮤니티 유대인 구출 75주년 기념 음악회 밴쿠버중앙일.. 18.05.29.
4145 캐나다 연방정부,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45억달러에 인수 추진 밴쿠버중앙일.. 18.05.30.
4144 캐나다 캐나다 경제성장 약세 속 BC주 성장 두드러져 밴쿠버중앙일.. 18.05.30.
4143 캐나다 캐나다 세계 평화국가순위 6위, 그럼 미국은 밴쿠버중앙일.. 18.06.08.
4142 캐나다 제 63회 현충일 추모식 엄숙하게 거행 밴쿠버중앙일.. 18.06.08.
414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하루가 멀다하고 교통사망 사고 발생 밴쿠버중앙일.. 18.06.08.
4140 캐나다 재외동포 건보료 먹튀 막기 위해 조건 강화 밴쿠버중앙일.. 18.06.08.
4139 캐나다 5월 BC주 노동인구 감소 덕분에 실업률 하락 밴쿠버중앙일.. 18.06.12.
4138 캐나다 한국팀도 출전하는 밴쿠버 불꽃축제 이벤트 확정 밴쿠버중앙일.. 18.06.12.
4137 캐나다 22년만에 밴쿠버 욕조 경주 대회 재개 밴쿠버중앙일.. 18.06.12.
4136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미국 철강관세, 캐나다에 대한 모욕” CN드림 1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