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시 시장, 85세 기준 150만 달러 혜택

 

 

news_img1_1529944028.jp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캐나다 납세자 연맹 앨버타 콜린 크렉 지부장) 

 

 

캐나다 납세자 연맹 앨버타 지부가 현 캘거리 시의원과 시장에 대한 연금 패키지가 캐나다 내 다른 대도시 시의원, 시장의 연금보다 과다해 이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수요일 납세자 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시의원들의 연금을 위해 투입된 세금은 무려 61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 기간 시의원들의 자기 부담금은 120만 달러에 불과해 연금 혜택을 위해 캘거리 시민들의 세금이 너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와 달리 오타와, 에드먼튼, 밴쿠버 등의 타 대도시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으로 축적된 연금은 약 420만 달러로 나타나 캘거리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콜리 그렉 앨버타 지부장은 “현 연금 제도는 지금 시의회에서 결정하지 않았지만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의원의 임기 4년에 약 29만 달러의 연금 혜택이 주어진다. 시민들의 연금 구조와 너무나 격차가 크다. 시의원들의 연금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혜택을 지적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크렉 씨는 “지난 1993년부터 연임하고 있는 캘거리 최장수 시의원인 레이 존스 의원의 경우 지난 2012년 은퇴했다면 매년 6만 6천 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또한, 넨시 시장의 경우 85세까지 생존한다면 총 연금 수령액은 무려 14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그가 부담한 금액은 15만 8천 달러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납세자 연맹은 “경기 침체에 일반 시민들은 일자리를 잃지만 시의원들의 연금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만약 연금 펀드에 돈이 부족할 경우 예산으로 지원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라며 덧붙였다.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일부 시의원은 일리가 있다며 동의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피터 데몽 의원은 ‘민관으로 구성된 시의원 보상 위원회가 4년 마다 연금 구조에 대한 권고를 하도록 되어 있다. 최근 리뷰에서는 세금과 자부담 비율을 2대 1로 하는 안에 대한 반대가 나왔다. 이 구조를 1대1로 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초선인 제로미 파카스 의원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과도한 연금 혜택이 주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35 캐나다 트럼프에 맞서 간만에 한목소리낸 캐나다 정계 밴쿠버중앙일.. 18.06.14.
4134 캐나다 연방 EE 3750명에게 초청장 발송 밴쿠버중앙일.. 18.06.14.
4133 캐나다 트럼프, 연일 트뤼도 공격 밴쿠버중앙일.. 18.06.14.
4132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 대규모 확장 공사 착공 밴쿠버중앙일.. 18.06.19.
4131 캐나다 밴쿠버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확대 밴쿠버중앙일.. 18.06.19.
4130 캐나다 토피노 인근 선박 전복 3명 실종 밴쿠버중앙일.. 18.06.19.
4129 캐나다 UCP케니 리더, “온타리오와 탄소세 반대 연대 가능” CN드림 18.06.19.
4128 캐나다 트럼프 "캐나다인들은 탈세범...신발도 밀수해" 밴쿠버중앙일.. 18.06.21.
4127 캐나다 4월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2만 5000명 밴쿠버중앙일.. 18.06.21.
4126 캐나다 곰이 사람 주거지 왔나, 사람이 곰의 거주지에 갔나? 밴쿠버중앙일.. 18.06.21.
4125 캐나다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과 슬픔을 체험하는 시간 밴쿠버중앙일.. 18.06.23.
4124 캐나다 캐나다 맥주 '기준' 바뀐다 밴쿠버중앙일.. 18.06.23.
4123 캐나다 한국 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 10년…1억명 넘게 이용 밴쿠버중앙일.. 18.06.23.
4122 캐나다 한남슈퍼, 경북 명품 특산물장터 행사 밴쿠버중앙일.. 18.06.23.
» 캐나다 논란 일고 있는 캘거리 시의원 연금 혜택 CN드림 18.06.26.
4120 캐나다 EE 초청장 수령 후 서류 접수 60일로 단축 밴쿠버중앙일.. 18.06.28.
4119 캐나다 밴쿠버 생활비는 서울에 비하면 조족지혈 밴쿠버중앙일.. 18.06.28.
4118 캐나다 해외 우수인재 비자 신청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밴쿠버중앙일.. 18.06.28.
4117 캐나다 한인 부모 말만 잘 들으면 돈은 번다 밴쿠버중앙일.. 18.06.28.
4116 캐나다 휘발유에 또 지방세 1.5센트 추가부담 밴쿠버중앙일.. 1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