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e3453cc10718597a047c3c2be6c99201_1452571522_46_600x338.jpg

캘거리 경찰당국은 작년에 자동차 번호판 도난사건이 폭증했다고 전하고, 운전자들은 자신의 번호판이 차량에 붙어 있는 것을 주차할 때마다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당국에 의하면 2015년 도난 건수는 2014년에 비하여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사범 단속반의 크리스티 버헐 경관은 “자동차 번호판 도난 건수는 시에서 발생한 차량도난 사건의 증가와 일치한다”며, "통상적으로 절도범들은 차량을 훔칠 때 많은 양의 자동차 번호판을 동시에 같이 훔쳐, 훔친 차량에 주기적으로 교체함으로써 도난차량이 발각되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캘거리에 사는 에린 린 씨는 “최근 자신의 번호판이 도난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러나 범인들이 자신의 번호판을 다른 운전자의 번호판으로 교체해 놨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전에 도난이 발생한 것인지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제 픽업트럭은 새로이 구입한 차량입니다. 만약 경찰이 저에게 제 차량번호판 교체 사실을 전화로 문의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아직까지도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린 린 씨에 의하면 그녀는 지난 해 11월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경찰로부터 자신의 차량이 주유소 휘발유 도난사건과 연루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만 해도 그녀는 “자신의 트럭은 눈에 잘 띄는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일은 불가능하다”며 반박했다. 그러나 트럭의 번호판을 직접 확인해 보라는 경찰관의 말에 번호판을 읽었다. “그 순간 저는 제 차량에 붙어 있는 번호판이 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범인은 내 번호판을 훔친 후 Co-op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훔쳤습니다."

 

캘거리 경찰당국은 이러한 도난 번호판은 범인들이 자신들의 동선을 속이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자금세탁과 마약거래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난 트럭들은 점점 더 암시장으로 흘러들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도난 차량은 범죄자들의 이동에 사용되거나 기타 다른 범죄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도난 차량들은 다른 범죄인들을 캐나다 국경 내외로 이동시키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도난 차량은 차량상태에 따라 500달러에서 2,000달러의 가격에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캘거리 경찰은 차량 번호판 도난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는 경우 즉시 신고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자신들의 차량번호판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차량 번호판을 부착하는데 도난방지용 나사를 이용해 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현재 에드먼턴 경찰은 무료로 번호판 도난방지용 나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캘거리 경찰도 이 같은 무료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 캘거리선)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55 캐나다 부동산 공시지가, 메트로 밴쿠버 등 높은 상승세 기록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7.
6054 캐나다 2016년 첫 총격 사건, 써리에서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1.07.
6053 캐나다 캣페(Catfe), 고양이 부족으로 일시 운영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7.
6052 캐나다 캘거리 경찰청 “부주의 운전 단속....경찰력 증강 배치”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8.
6051 캐나다 캐나다 연방 150주년 기념, “2017년 한해 전극 국립공원…. 무료 입장”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8.
6050 캐나다 섣달 그믐날 야외 스케이트장 만들었다가, “100달러 벌금 폭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08.
6049 캐나다 차이나 타운, 젊은 세대와 미래 세대 잇는 투자 결정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9.
6048 캐나다 싸이클리스트, 누군가 던진 물체 맞아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9.
6047 캐나다 프레이져 벨리 지역에서 대형 화재 2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16.01.09.
6046 캐나다 에드먼턴 경찰국, “도로교통 위반자 척결 선포”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0.
6045 캐나다 캘거리, ‘사람들이 떠난다’_ 일자리 찾아 다른 주로 대거 이동 file CN드림 16.01.12.
6044 캐나다 Southern Gulf, 뉴욕 타임즈 '올해 방문할 관광지 52'에 선정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4.
6043 캐나다 밴쿠버, 시리아 난민 환영 파티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 난사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4.
6042 캐나다 BC 환경부,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확장 불허'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4.
6041 캐나다 BC주 정착 시리아 난민, 약 2,500 명 예측 밴쿠버중앙일.. 16.01.14.
6040 캐나다 클락 수상, 새 예산안 상정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값 안정' 밴쿠버중앙일.. 16.01.15.
6039 캐나다 스탠리 파크의 자선 행사용 크리스마스 장식 강도 당해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5.
6038 캐나다 앨버타 “총기 도난 급증세…. 이차 강력 범죄로 이어져”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
» 캐나다 캘거리, “자동차 번호판 도난 급증…. 전년 대비 80% 증가”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
6036 캐나다 팔다리 없는 앨버타 청년, “L.A.마라톤 대회… 가겠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