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CB8fvoPe_f45d6509d6c89f3

 

 

질병관리본부 “매우 이례적”

코로나 방역 조치에 힘입어

 

 

“지난 20년간 독감을 관찰해왔지만 이런 시즌은 처음이다.” 올 시즌 BC주에 독감 전염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을 두고 BC질병관리본부(BCCDC) 관계자가 한 말이다. 관리본부는 18일 C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독감 유행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리본부 다뉴타 스코우론스키(Danuta Skowronski)박사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지금까지 유행성 독감의 활동이 이처럼 낮은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라고 말했다.

 

영어로 소위 ‘플루(flu)’라고 불리는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일반 감기(영어로 콜드.cold)와는 증상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활동이 왕성해지는 관계로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병이다. 관리본부에 따르면 BC주의 경우 보통 12월과 1월에 독감 유행이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본부는 올겨울 들어 약 3만 건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그중 십여 건에서만 독감 양성반응을 확인했고, 그 모두가 독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서 나와 실제 전염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관리본부는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같은 수의 샘플 검사에서 약 3분의 1인 861건에서 양성반응을 얻은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독감의 저조는 캐나다 전체를 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연방 보건부는 지난주를 기준해 올 시즌 캐나다 전역에서의 독감 사례는 유행성 전염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많은 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의 2차 대유행이 독감의 유행과 더불어 찾아올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는 아직까지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한 개인 또는 사회적 방역 조치가 독감 차단에도 주효한 것으로 판단한다.

 

스코우론스키 박사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람간 거리두기 등의 행동 방식이 생활화된 데 힘입어 독감 유행마저 차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075 캐나다 노바백스 백신 캐나다 사용 승인 신청...보급로 확대 기대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2.
4074 캐나다 메이플릿지 한 고등학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확진자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2.
4073 캐나다 펜트하우스 파티 1명 구속, 77명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2.
4072 캐나다 TD 데빗 카드로 시키지 않은 음식주문 대금 빠져나가 file 밴쿠버중앙일.. 21.01.30.
4071 캐나다 휘슬러, 코로나19 감염 새 진앙지로 떠올라...우려 고조 file 밴쿠버중앙일.. 21.01.30.
4070 캐나다 BC 백신 1차 공급물량 소진되면...작년 마스크 대란과 같은 일이? file 밴쿠버중앙일.. 21.01.30.
4069 캐나다 캐나다인 ‘집값 떨어질 수 없다’ 믿음 팽배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9.
4068 캐나다 “내 아들의 재를 돌려 달라” 써리 여성 절규...유골함 차에 뒀다 차 째 도난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9.
4067 캐나다 호건 주수상 코로나 방역조치 위반 처벌 강화 시사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9.
4066 캐나다 EU '코로나 백신 우리부터' 반출 제한...캐나다 공급 큰 차질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8.
4065 캐나다 ICBC 차 보험료 환불 계산기 일반에 공개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8.
4064 캐나다 "생각보다 일일 확진자 더 많이 나오고 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8.
4063 캐나다 BC 주말 300명 대로 확진자 확 줄어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7.
4062 캐나다 카지노 대부 유콘 준주 찾아 코로나 백신 허위로 맞아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7.
4061 캐나다 캐나다인, 미국과 국경 봉쇄 절대 찬성 file 밴쿠버중앙일.. 21.01.27.
4060 캐나다 캐나다 국민들, 재정적 여파 세 배로 대비해야 - 연말 지출, 코비드-19 상환금 연기, 보조금에 대한 세금 CN드림 21.01.27.
4059 캐나다 캐나다 캘거리 공항 내부에 여행객만 입장 가능 - 가족 친지들 마중, 배웅은 밖에서 CN드림 21.01.27.
4058 캐나다 팬데믹으로 사업체 가치 하락 - 웨어하우스, 식료품 분야만 상승 CN드림 21.01.27.
4057 캐나다 캐나다, 수입 격차 빠르게 벌어진다 - 팬데믹 중에도 수입 높은 일자리 늘어나 file CN드림 21.01.27.
4056 캐나다 르고 주총리, COVID-19 확진 감소에도 통행금지 완화하지 않을 것 Hancatimes 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