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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캐나다 전역 수십 명

배달업체 도어대쉬로 돈 나가

 

 

데빗 카드로 시키지도 않은 음식주문 대금이 빠져나가는 피해사건이 BC주를 포함해 캐나다 전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수십 달러에서 많게는 5백 달러 가까이 손해를 본 피해자가 수십 명에 이르고 은행으로부터 피해액을 돌려받기는 하지만 그 기간이 수개월까지 늘어지면서 큰 정신적 고통을 감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돈이 청구되는 곳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 크게 유명해진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쉬(DoorDash)이고 이 사기행각에 이용되는 카드는 TD은행에서 신용카드 대용으로 발급한 데빗 카드로 특정돼 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처럼 온라인·매장 결제 등이 가능하지만 계좌에 잔금이 있어야 그 한도에서 쓸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BC주 프렌치 크릭(French Creek)에 사는 캐런 리(Karen Lee)씨도 이런 피해자 중 한 명으로 지난 12월말 받아본 은행 잔고확인서에서 157달러가 이렇게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다.

 

리 씨가 사는 곳은 밴쿠버 아일랜드 내 작은 마을로 도어대쉬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지도 않은 지역이다. 그는 또한 “이 업체에 계좌도 없으며 이런 데가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고 CBC에 토로했다.

 

그는 또한 이 피해사실을 알리려 지역 TD은행을 찾아간 뒤에야 그 마을에서 같은 피해를 본 사람이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CBC는 지난 28일 3개 주에서 발생한 6건의 피해사례를 모아 보도했고 이후 이 기사를 보고 수십 명이 같은 식의 피해를 방송국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중 한 명은 이달 초 같은 식으로 438달러를 사기당했다고 토로했고 어떤 경우에는 돈이 빠져나간 횟수가 한 차례에 그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방송국은 또 대부분의 피해자가 사기당한 액수를 은행으로부터 돌려받기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불만이라고 지적했다. 리 씨는 피해액 환불까지 한 달을 기다려야 했고 2차례에 걸쳐 모두 195달러를 뜯긴 한 온타리오주 거주자는 지난 9일 피해사실을 은행에 신고했는데도 지금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밝혔다.

 

CBC에 따르면 은행 측이 이 사건을 조사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단서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 전문가들은 데빗 카드가 결제 능력에 있어 신용카드와 다를 게 없어 개인신상정보 보호에 똑같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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