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fff8f38158c90909c5b60a2a0ae10f2b_1452446575_85_600x338.jpg

 

밴쿠버에서 난민들을 대상으로 고춧가루 스프레이 공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에드먼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리아 난민 환영행사는 그 사건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에드먼턴의 이슬람가족 사회복지서비스협회(ISFSSA) 난민지원프로그램 자이나 슬레이만 대표는 “밴쿠버 사태는 아주 불행한 사태이며, 이런 일들로 사람들이 상당히 무서워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그런 불미스런 사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가동하면서, 앞으로 각종 커뮤니티들의 안전을 증대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금), 밴쿠버에 있는 캐나다무슬림연합센터에서 “웰컴 나잇!” 행사가 끝난 밤10:30분경,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난민들에게 자전거를 타고 접근한 용의자 한 명이 고춧가루 스프레이 공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남녀 어른 및 어린이 30여명이 피해를 당했으며, 긴급 출동한 응급구조대원들과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사건 직후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그레고어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그런 사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에드먼턴 시청에서 개최됐던 환영행사는 아무런 말썽없이 순적하게 진행되었다. 다음 날인 토요일 저녁에는 에드먼턴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 100여명을 초청한 만찬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슬레이만 대표는 “이번 행사의 안전을 위한 특별 조치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밴쿠버에서 발생한 사건은 그곳의 사정이고, 에드먼턴에서의 느낌은 다르다”며, “적어도 에드먼턴에서는 각 커뮤니티 마다 시리아 난민들에 대해 대단히 환영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녀는 “캐나다 연방정부에서 시리아 난민 2만5천명을 받아들이기로 내린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며, “이는 캐나다 국민 대부분이 난민들을 환영한다는 의사 표현이며, 특히 에드먼턴에서 그런 모습이 확연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CBC뉴스, 에드먼턴 시청 환영 행사에 참석한 난민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캐나다 밴쿠버 난민 대상 고춧가루 공격, “에드먼턴은 분위기 다르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5.
6034 캐나다 원유가 및 루니 환율, “지금은 자유낙하 모드”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6.
6033 캐나다 사냥 소총 쏴 두 명 사망, “범인은 가택연금형”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6.
6032 캐나다 노틀리 수상, “우리 한판 붙어볼까?”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6.
6031 캐나다 캐나다 연방법원, BC 교사연합의 항소장 받아들여 밴쿠버중앙일.. 16.01.16.
6030 캐나다 베리어, 상공회의소 웹사이트 주소, 포르노 업체에 넘어가 밴쿠버중앙일.. 16.01.16.
6029 캐나다 SFU 대학과 RCMP, '교내 총격 대비' 캠페인 론칭 밴쿠버중앙일.. 16.01.16.
6028 캐나다 써리 RCMP가 공개한 은행 강도 용의자, 아시아계 남성이 백인 여성으로 변장 file 밴쿠버중앙일.. 16.01.16.
6027 캐나다 앨버타 그리즐리베어 사망, “작년 한 해 28건으로 증가”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6 캐나다 롱 레이크 넥슨 시추시설에서 폭발 사고, “1명 사망, 1명 중상”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5 캐나다 앨버타 교육부, “각 교육청에 성소수자 정책 기본 지침 하달”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4 캐나다 캘거리 타운홀 미팅에서 모르노 장관, “앨버타 도우러 왔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3 캐나다 와일드로즈, NDP, “정치지원금, 작년 4사분기에 크게 늘었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2 캐나다 앨버타 경기 전망,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1 캐나다 앨버타 NDP, 연방 보수당의 공감대, “오일패치 난국 타개책은…. 파이프라인”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20 캐나다 노틀리 수상, “우리 한판 붙어볼까?”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19 캐나다 연방 자유당, “인프라 지출… 가속화 움직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6018 캐나다 그랜드프래리 도서관, “익명의 기부자 공개…. 그의 이름 딴 기념관 개관”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9.
6017 캐나다 주정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 file CN드림 16.01.19.
6016 캐나다 다인아웃 밴쿠버 개막, 외국 셰프들도 밴쿠버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