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EHYIhR4m_3c26f1aadac17047

 

 

고소득 부모도 접종 의향 높아

BC, ON, 대서양연해주도 선호

코로나 위험 주 백신 거부 높아

백신 미접종자 감염 걱정 안 해

37% 코로나 이전 회복 불가능 

 

 

BC주에서 5세에서 11세 어린이까지 백신 접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전국의 부모들도 대체로 접종에 긍정적인 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앵거스 리드 설문조사 전문기관이 18일 발표한 5-11세 자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조사 결과에서 전국적으로 69%가 자녀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절대로 맞히지 않겠다는 부모는 23%, 잘 모르겠다는 부모는 9%였다.

 

BC주는 73%로 대서양 연해주의 75%, 온타리오주의 74%에 이어 높았다.

 

반면에 코로나19로 인해 인구 대비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던 주와 현재 진행 중인 주들의 어린 자녀에 대한 백신 접종 거부 비중이 높았다.

 

이번 연방 총선에서 절대적으로 보수당 지지도가 높았고 현재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보이고 있는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61%와 64%로 낮은 편이었다. 또 3차때까지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였던 퀘벡주도 63%에 머물렀다.

 

이런 결과만 두고 볼 때 백신 접종을 꺼려하거나 거부하는 경향이 높은 지역일수록 코로나19 상황이 더 치명적임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계 소득이 5만 달러 미만인 가구의 부모 중 38%만이 당장 어린 자녀에게 백신을 맞추겠다고 대답한 반면 10만 달러 이상 가구 부모는 59%로 21% 포인트나 높았다. 5만 이상 10만 달러 미만은 48%를 보였다.

 

또 학사 학위 이상 부모의 63%도 가능한 빨리 어린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뜻을 보여 고졸 이하 부모의 46%에 비해 높았다. 그 사이 학력자는 47%로 고졸 학력자와 유사했다.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한 응답자 중 부스터샷 관련해 가능하면 당장 맞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62%, 언젠가는 맞겠다는 응답자도20%로 나왔다.

 

가능한 빨리 맞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전국적으로 62%였는데, 연령별로 보면 55세 이상 고령층만 전국 평균을 넘겼다.

 

각 정당별로 구분을 했을 때 보수당이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비율도 73%로 가장 낮았고, 자유당이 93%로 가장 높았으며, NDP가 89%로 중간이었다.

 

언제 캐나다가 코로나19에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냐는 질문에 37%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다. 2022년 말 이후가 30%,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28%였다. 반면 그 보다 짧은 기간을 응답한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이렇게 영원히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대답한 비율은 작년 12월 20%에서, 올 1월 21%, 4월 29%에 이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부분에서 전체 응답자 중 57%가 걱정을 한다는 쪽이었다. 그런데 백신 접종자가 60%로 상대적으로 더 높았고, 미백신 접종자가 17%에 불과했다. 전혀 걱정 없다는 대답은 61%에 그렇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22%로 합쳐서 83%가 걱정 없다는 뜻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코로나19 접촉에 대해 걱정한다는 전체 응답이 대유행 초인 작년 3월 6일 40%에서 출발해 작년 4월 6일 73%로 가장 높았었다. 이후 작년 6월 10일 46%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크게 상승해 올 초까지 70% 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며 점차 걱정한다는 비율이 7월 13일 47%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57%까지 다시 반등을 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011명의 캐나다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0%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35 캐나다 이비 주수상, 한인문화가 BC주 발전에 기여할 제안에 끄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4 캐나다 BC, 캐나다 성장 견인차에서 꼬리칸 추락 위험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3 캐나다 7월 평균 주급 연간 4.3% 상승한 1215.02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9.
6032 캐나다 코퀴틀람 경관 살해 아파트 거주자 감옥 같은 격리 상황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1 캐나다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6.
6030 캐나다 19일 기준 전주 전국 새 코로나19 확진자 4847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9 캐나다 젊은, 아시안, 이민자로 캐나다 운전 점점 더 악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8 캐나다 코퀴틀람센터 한인주거지 폭행 사건 추가 피해자 신고 받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3.
6027 캐나다 정벤처 정명수 한국으로 범죄인인도 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6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추석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2.
6025 캐나다 10월부터 가스 요금 인하 희소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4 캐나다 다시 오르는 캐나다 소비자 물가, 식품비 최고 상승률 file 밴쿠버중앙일.. 23.09.20.
6023 캐나다 밴쿠버서 연봉 24만 6천불 안되면 집 살 꿈도 꾸지마라!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2 캐나다 이민부, 수송 관련 직군 이민자 최우선 받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1 캐나다 노스로드 실루엣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서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9.
6020 캐나다 화마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6.
6019 캐나다 코로나19 아직 끝나지 않은 진행형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8 캐나다 BC부모들, "자녀 키우며 먹고 살기 빠듯하다" 호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7 캐나다 밴쿠버국제영화제, 한인 감독과 배우 출연작 감상 기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5.
6016 캐나다 재외동포청 출범 100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