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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가 8월 11일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화상으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 발표문을 읽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캐나다는 37개국 중 6위로 선방

GDP순위 한국 9위, 캐나다 10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상향 조정했다.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전망치로 한국만 유일하게 기존 전망보다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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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8월 11일 공개한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월 제시한 -1.2%보다 0.4%포인트 높인 것이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까지 반영했고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는 상황을 전제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4.1%→-3.6%) 둔화 정도가 애초보다 덜 심하고, 총투자(-0.7%→2.9%)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바뀌었다.

 

OECD가 내놓은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두 번째로 높은 터키(-4.8%)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또 일본(-6.0%), 독일(-6.6%), 미국(-7.3%), 캐나다(-8%) 등 37개국 전망치 평균(-7.5%)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

 

OECD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ECD는 “한국은 봉쇄 조치 없이 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성공적으로 막은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하면서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다른 회원국보다 고용·성장률 하락폭이 매우 작았다”고 분석했다.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향후 경제회복 등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OECD는 “한국은 디지털 기술 분야의 선두 국가”라고 평가하며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은 민관 시너지 촉진에 초점을 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를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지원 확대는 경제회복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에 대한 제언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먼저 코로나19 영향 완화를 위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정부는 가계·기업 지원을 지속하고 추가적인 소득 지원 시에는 저소득층에 집중할 것”을 제언했다. 코로나19와 고령화에 대비한 고용 증대 및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고용지원 서비스와 교육훈련 투자를 확대해 구직 지원을 강화하고 절대 빈곤 고령층을 중심으로 기초연금을 추가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역성장에도 한국 GDP 순위 9위로 오를 전망. 

 

한국 경제가 2020년 역성장하더라도 전 세계 GDP 순위는 12위에서 9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8월 10일 OECD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명목 GDP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 2019년보다 1.8% 감소한 1884조 8000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OECD가 내놓은 2020년 원·달러 환율 전망치(1222원)를 토대로 원화 기준 명목 GDP를 미 달러화로 환산해보면, 2020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 544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OECD가 경제 상황을 전망한 46개국(37개 회원국·9개 비회원국) 가운데 아홉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OECD가 세계 모든 국가의 경제 규모를 전망하지는 않았지만 선진국부터 중국,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규모가 큰 주요 개발도상국의 수치를 모두 내놓은 만큼 이 전망대로라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2019년 12위에서 2020년 9위로 상승한다. 2019년 한국의 순위는 브라질(9위), 캐나다(10위), 러시아(11위) 등에 이어 12위였다.

 

미국은 2020년 명목 GDP가 5.7% 감소하더라도 경제 규모가 20조 239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13조 8338억 3000만 달러로 2위고 일본, 독일,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가 뒤를 잇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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