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BmgvxhU7_a6ed8779c782a7b7

 

 

지난 일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 400명

사망자 변동폭 커 0~13명 사이 오가는 중

한국, 세계 최다 확진자 불구 사망자 적어

 

BC주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도 확연하게 줄어들고, 입원환자 수도 뚜렷하게 감소하면서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식당 등에서 백신카드 제시 의무화 조치가 완화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의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3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856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408명 꼴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 9604명이 됐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BC주 보건당국은 현재 내려진 사회봉쇄 조치에 대해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번 주 들어 표시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제한 조치인 실내 마스크 의무화와 백신 카드 제시 의무화 등을 끝낼 수도 있다는 입장인 셈이다.

 

작년 BC주정부는 BC재출발 계획을 실시하면서 7월 1일에 3단계까지 실시했다. 3단계에서는 공공 실내장소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고 사항으로 바뀌는 것이었다. 이때 당시에는 백신 카드는 도입되기 전이었다. 이때 확진자 수는 100명 미만을 유지했었다.

 

그런데 3일 현재 사망자 수가 13명을 기록하는 등 일주일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55명으로 하루 평균 7.9명이었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 다만 입원환자 수가 511명에 중증 환자가 79명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날 BC주 5세 인구 중 2회 이상 접종률은 86.3%, 12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은 55.9%를 기록했다. 작년 BC주의 재출발 계획의 완화조건에 백신 접종률도 있었는데 현재는 이를 충족하고도 남는 정도이다.

 

연방보건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통계에서 2일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 수는 6907명을 기록했다. 온타리오주가 1959명, 퀘벡주가 1630명, PEI주가 962명, 그리고 BC주가 그 뒤를 이어 4번째로 많았다.

 

사망자 수는 91명이었는데, 온타리오주와 알버타주가 27명, 퀘벡주가 20명, 그리고 BC주가 4번째로 많았다.

 

일주일간 데이터를 보면 전국적으로 총 4만 3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105명이었다. 이를 주별로 보면 PEI주가 1588명으로 절대적으로 높았고, 이어 뉴브런즈윅이 315명, 노바스코샤가 184명으로 대서양 연해주가 상대적으로 인구 대비 높은 확진 비율을 보였다.

 

이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적었던 지역에서 더 많은 감염자 수가 나오는 세계적인 추세와 비슷한 양상이다. 마치 통과의례처럼 안전지대 없이 일단 코로나19 대유행이 한 번 지나가야 확진자 수가 급감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가 처음 유행을 하던 2020년도에 모험적으로 집단면역 실험을 했던 스웨덴이 최근 들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낮게 나오는 것으로 반증을 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 수에서 스웨덴은 아주 적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2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망자 수에서는 20위를 기록했다. 결국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이전에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을 때 코로나19 대유행 관리를 하고,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낮은 시기에 확진자 수는 많지만 중증으로 갈 수 있도록 방역관리를 한 셈이 됐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95 캐나다 ‘유가 30달러 붕괴, 루니 급락’, 패닉 상태로 진입 CN드림 16.01.26.
5994 캐나다 밴쿠버, '내 집 마련 어려운 도시' 3위 밴쿠버중앙일.. 16.01.26.
5993 캐나다 버나비, 파이프라인 확장 반대 시위 계속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6.
5992 캐나다 VCC 학생들, 학비 인상 때문에 고민 밴쿠버중앙일.. 16.01.28.
5991 캐나다 다운타운에서 빅토리아, 고속 여객선 운행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5990 캐나다 밴쿠버 교육청, '시설 개선에 앞서 폐교 조치' 안건 가결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5989 캐나다 클락 수상, LNG 반대하는 원주민들에 "반대 위한 반대 그만두라"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5988 캐나다 웨스트젯, BC주와 앨버타 오가는 항공편 축소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5987 캐나다 밴쿠버에 연고한 스쿠터 셰어링 서비스 화제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8.
5986 캐나다 에드먼턴, 캘거리 시장, “파이프라인 논쟁….정치화는 안된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5985 캐나다 앨버타 그린에너지 정책, “완급 + 강약 + 선후 조절 필요”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5984 캐나다 NDP 정부의 “앨버타 로열티 리뷰 보고서 발표 임박”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5983 캐나다 민주평통 주최, “북한 4차 핵실험 규탄…..거리 시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5982 캐나다 캘거리 북부 가정집, “총격 용의자….경찰에 총맞아 사살”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8.
5981 캐나다 무지개 색깔 스틱을 잡은 오일러 선수들….. “성소수자 운동선수 격려 행사”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5980 캐나다 캘거리 서남부 순환고속도로 건설, “바쁜 일정…..지역주민 민원 끊이지 않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5979 캐나다 웨스트젯, “서부 노선 줄이고, 동부 노선은 늘린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5978 캐나다 에드먼턴 12선거구 보궐선거, “32명 후보자 난립”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9.
5977 캐나다 프레이져 벨리, 사나운 개 키우는 사람들 애완견 사진 등록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9.
5976 캐나다 메시 터널 대체 다리 공청회, "정보 공유 부족하다" 주민 원성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