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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숙자 캠프 '더 존'에서 한 시민이 물을 마시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전히 가뭄 지속, 산불도 400건 진행중

 

올 여름 유난히 가뭄과 산불 피해가 심한 가운데, 지난 2021년에 발생했었던 열돔 현상까지 다음주에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BC주 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를 비롯해 BC비상관리기후대응부 보니 마 장관과 산림부 브루스 랠스톤 장관은 다음주에 열돔(heat dome)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하라고 경고했다.

 

연방기상청의 주간 날씨 예보에서 다음주 중 낮최고 기온이 섭씨 26도로 전망됐다. 하지만 열돔 현상이 벌어지면 마치 압력밥솥 안처럼 고온이 유지되면서 실내도 덮고, 밤에도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 벌어진다.

 

8월에 대체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과 달리 올 8월에는 며칠간 낮밤 없이 계속 30도 전후의 기온이 유지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1년에도 열돔으로 많은 온열환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등 고통을 겪었었다. 그런데 다시 2년 만에 그 때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는 6월과 7월로 한 여름이었지만, 이번에는 8일 입추가 지난 시점에서 열돔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올해 유럽과 미국, 한국에서 살인적인 더위가 찾아왔는데, BC주는 8월 중순에 폭염에 고생을 하게 됐다.

 

BC주는 올해 산불도 예년보다 더 많이 발생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 10일 현재 398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중 심각한 상황인 Fire of Note은 11건, 통제불능은 194건이다. 

 

BC주 가뭄정보포털에 의한 상황도 가을 우기철이 오기 전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34개 지역 중 17개가 레벨 4, 11개가 레벨 5로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산불로 발생한 연기에 의한 공기의 질 문제에 있어, 아직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10단계 중 1, 2단계로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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