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p2WdcYFN_83e63d6ca3698705

연방통계청의 실업률 그래프

 

BC주 실업률 하락은 취업 포기자 늘어

새 이민자의 고용률도 전년 비해 하락

BC의 텔러스 6000명 인원 감축안 발표

 

연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7월 노동시장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5월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6월에 0.2% 포인트 상승했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실업률이 올라간 것이다.

 

작년부터 7월까지 이어진 기준 금리로 경제 둔화를 유도했던 긴축 정책이 서서히 그 효력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특히 7월 실업자들 중에 절반 이상인 53.6%가 막 일자리를 잃은 새로운 실업자였다. 38.7%는 기존 실업자였다. 나머지 7.7%는 임시 구조조정이나 새 일자리를 시작하기 전 대기의 임시 휴직 상태인 경우다. 

 

이런 상황 속에 BC주는 실업률이 전달 5.6%에서 0.2% 포인트 내린 5.4%로 선방했다.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실업률이다.

 

그런데 이 수치는 실직자가 줄어서가 아니라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중 노동시장에 들어오려는 인구 수가 감소해서 일어난 일이다. 실제 임금 노동자 수는 277만 8100명에서 277만 6600명으로 오히려 1만 600명이 감소했다. 그래서 15세 인구 대비 피고용 인구의 비율은 61.6%에서 61.4%로 0.2% 포인트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BC주 브렌다 베일리 직업경제개발혁신부 장관은 "중앙은행( Bank of Canada)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BC주가 7월에 풀타임 노동자는 4100명 증가했고, 파트타임 노동자가 5700명이 감소했다"며, "BC주는 꾸준하게 풀타임 일자리를 늘려 올해 들어서만 3만 2500개가 늘었다"고 말했다. 

 

베일리 장관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자 금리 인상, 산불, 가뭄, 공급망 붕괴 속에서, 주정부는 주민과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이런 와중에 BC주에 본사가 있는 텔러스가 6000개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고용이 감소한 업종은 건설(-45,000; -2.8%), 공공행정(-17,000; -1.4%), 정보예술여가(-16,000; -1.8%), 그리고 수송창고(-14,000; -1.3%) 업종이다.

 

반대로 고용이 늘어난 업종은 사회지원(+25,000; +0.9%), 교육서비스(+19,000; +1.3%), 금융보험부동산렌트리스(+15,000; +1.1%), 그리고 농업(+12,000; +4.6%) 업종이다.

 

핵심 노동연령대의 새 이민자의 고용률도 작년 7월 80%에서 이번에 77.7%로 2.3%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캐나다 출생자가 86.6%로 별 변화가 없었던 것과 비교가 됐다.

 

이렇게 고용 상황은 좋지 못하지만 시간당 임금은 작년 7월과 비교해 5%가, 즉 1.59달러가 올라 33.24달러가 됐다. 6월에 는 4.2%, 5월에는 5.1%가 전년에 비해 올랐었다. 

 

이번 발표에서 포스트세컨더리 졸업자의 일자리와 전공 관련 분석 연구결과도 공개했는데, 18세에서 24세 청년 노동자 중 30.6%가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선택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95 캐나다 "영주권 받았으면 그만이지 왜 훈련을 받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9.
5994 캐나다 평통 21기 미주지역 협의회장 대부분 교체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6.
5993 캐나다 캐나다에서 직장 생활 1년도 참기 힘든 도시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5992 캐나다 캐나다인 "새 이민자가 캐나다 주택 위기 초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5991 캐나다 캐나다 한인, 3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빈곤한 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5.
5990 캐나다 캐나다인 59%, 현재 산불 기후변화와 상관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5989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마크파이브 모습 공개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5988 캐나다 이비 주수상 산불재난 지역 직접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3.
5987 캐나다 상반기 BC주에 정착한 새 영주권자 4만 1779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2.
5986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최악 공기의 질 안심하기 일러 file 밴쿠버중앙일.. 23.08.22.
5985 캐나다 BC남동부 지역 산불로 곳곳 응급상황 선포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9.
5984 캐나다 한인 여성 비즈니스 오너를 위한 앤블리 마켓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5983 캐나다 스시집 편법 매출 장사에 골병 드는 한인 비즈니스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5982 캐나다 6월 정기 실업급여자 전달보다 늘어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8.
5981 캐나다 7월 식품물가 연간 상승률 감내하기 힘든 수준으로 높게 형성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6.
5980 캐나다 출범전부터 잡음 많은 평통 21기 해외 자문회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6.
5979 캐나다 기상청 수요일까지 낮최고 37도 고온경보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5.
5978 캐나다 연방보수당, 조기 총선 기대하지만 성사 어려울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5.
5977 캐나다 연방정부, 현대차에 이어 기아 자동차도 리콜 명령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2.
5976 캐나다 다음주 BC 열돔, 실내서도 30도 이상 file 밴쿠버중앙일.. 2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