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XNfL7kqu_89ee60d6d07780e0

주립공원 개방도 일부에 그쳐

미국 국경, 타주 넘기도 난제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고 크게 줄고 있지만 이번 빅토리아 연휴도 가능한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가까운 동네 공원을 산책하거나 친지나 가까운 이웃과 소규모 모임을 가지는 선에서 만족해야 할 듯하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13일 코로나19 응급상황(state of emergency) 연장 관련 발표를 하면서 보다 확실하게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분간 유지하라며 불필요한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BC주 공공보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도 코로나19 대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에 따를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미 호건 주수상이 지난 6일 발표한 새출발계획안(BC’s Restart Plan)에 따라 2단계 조치에 들어가면서 14일 주립공원들의 낮시간 개방이 시작됐다. 그런데 현재 BC주립공원관리청이 14일부터 개방된다고 올려 놓은 공원들 중에 메트로밴쿠버 주변 주립공원은 아직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우선 마운트시모어주립공원, 사이프레스주립공원 등은 이번에 개방에서 제외가 됐다.

 

이에 대해 주립공원측은 일부 인기가 있는 주립공원들은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주차장이 부족해 도로에 주차를 하는 등 문제가 되는 조프리 호수(Joffre Lakes) 등도 제외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공원임시 폐쇄를 하면서 방문객들이 이용할 시설들도 같이 폐쇄를 했기 때문에 다시 직원들을 투입해 정상 가동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히려 인기가 없고, 사람들이 찾기 힘든 공원들이 먼저 개방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공원은 6월에 개방을 하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공원은 올 여름 내내 개방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공원관리측은 밝혔다.

 

공원 개방 여부는 관련 사이트(www.bcparks.ca/covid-19/parks-affected)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수에서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호수가 있는 작은 마을 방문을 삼가하고 아예 보트 탈 생각을 하지 말라고 주정부 차원에서 개도 홍보를 하고 나섰다.

 

또 현재 BC주에서 미국 국경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알버타주나 유콘주로 주 경계를 넘는 일도 쉽지 않다. 도로에서 필수적인 이유가 없으면 되돌려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타 주로 갔다올 경우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어 이번 빅토리아데이 연휴도 가족들과 오븟하게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 밖에 없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75 캐나다 6.25전쟁 캐나다참전용사 마스크 전달 밴쿠버중앙일.. 20.05.23.
3374 캐나다 코로나19 BC주 뚜렷한 안정세, 하지만... 밴쿠버중앙일.. 20.05.23.
3373 캐나다 19일부터 미용실은 영업재개, 많은 식당들 아직 투고만 밴쿠버중앙일.. 20.05.22.
3372 캐나다 전 세계 재외문화원에서 ‘코로나19 함께 극복’ 메시지 전파 밴쿠버중앙일.. 20.05.22.
3371 캐나다 한국정부, 특별여행주의보 5월 23일까지 연장 밴쿠버중앙일.. 20.05.22.
3370 캐나다 상업용렌트보조 신청 25일부터 개시 밴쿠버중앙일.. 20.05.21.
3369 캐나다 캐나다인도 한국 적폐 언론과 생각이 다르다 밴쿠버중앙일.. 20.05.21.
3368 캐나다 재외 한국인 27개국 121명 코로나19 확진 밴쿠버중앙일.. 20.05.21.
3367 캐나다 포코 영아 유기 생모 신원확인 밴쿠버중앙일.. 20.05.20.
3366 캐나다 호건 수상, 인종혐오범죄 강력 경고 밴쿠버중앙일.. 20.05.20.
3365 캐나다 응급사업신용대출 소규모 자영업까지 확대 밴쿠버중앙일.. 20.05.20.
3364 캐나다 트럼프에 볼모로 잡힌 캐나다 한인 이산가족들 밴쿠버중앙일.. 20.05.16.
3363 캐나다 BC주정부 코로나19 서베이 진행 중...한인 입장 전달할 기회 밴쿠버중앙일.. 20.05.16.
3362 캐나다 [밴쿠버총영사관 개설50주년 기념 추억소환 프로젝트] 응답하라 밴쿠버 1970 밴쿠버중앙일.. 20.05.16.
3361 캐나다 코로나19가 낳은 인종혐오 범죄...동아시아인 위협 밴쿠버중앙일.. 20.05.15.
» 캐나다 빅토리아 연휴지만 불필요한 여행은 삼가하길 밴쿠버중앙일.. 20.05.15.
3359 캐나다 BC주 비상선포 기간 4번째 2주 연장...5월 26일까지 밴쿠버중앙일.. 20.05.15.
3358 캐나다 "내년이나 되야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밴쿠버중앙일.. 20.05.14.
3357 캐나다 국내 외국인임시노동자 신속히 구직 가능케 밴쿠버중앙일.. 20.05.14.
3356 캐나다 연방, 코로나19 취약계층 시니어 위한 추가지원 발표 밴쿠버중앙일.. 2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