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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일간 600명 대 이하 유지

사망자는 11명 나와 총 1899명 기록

 

BC주의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확진자 수는 600명 대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급증세를 피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위험한 조짐을 이어가고 있다.

 

BC주 보건당국이 20일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주말 3일간 확진자 수가 169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9646명이 됐다. 21일 중 18만 명이 될 것이 뻔해 보인다.

 

날짜별로 보면 18일에 644명, 19일에 613명, 그리고 20일에 435명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17일 768명을 감안하면 외형적으로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말에 확진자 수가 줄고 주중에 늘어나는 사태를 반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다.

 

주말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11명이 나왔다. 지난 17일는 하루에만 11명의 사망자가 쏟아져 나왔었다. 16일 4명, 15일 7명 등 최근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전 대유행 때의 절정기와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실 1차에서 3차까지 취약 계층에서 이미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점을 감안하다면 현재의 상황은 더 안좋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건강 고위험군 위주로 백신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많은 노력이 이루어진 이후라는 점을 봤을 때 4차 대유행에서 치명률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BC주의 12세 인구 중 1차 백신 접종률은 86.8%이며, 접종 완료자는 79.4%이다. 1차 접종자는 크게 늘지 않지만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는 주민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1차 접종률과 2차 접종률이 비슷해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백신 접종 부작용 등을 걱정해 꺼리는 주민을 빼면 다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집단 면역에 필요한 일정 수준의 접종이 이루어졌는데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얘기는 백신 접종 만으로 코로나19를 퇴치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국 감기와 같이 '위드 코로나' 선언을 하고 자유로운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을 이어나가는 방법을 고려할 때가 됐다.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지난 12일부터 18일 사이에 인구 10만 명 당 주간 확진자 수에서 한국은 247명을 기록했다. 반면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인 이스라엘은 6955명, 미국은 3218명이나 나왔다. 영국 3048명, 프랑스 783명, 그리고 독일 797명이 나왔다.

 

캐나다 보건부에서 발표한 9월 20일 전 일주일간 인구 10만 명 확진자 수는 81명이었다. BC주는 88명으로 사스카추언주와 알버타주에 이어 10개 주 중에 3번째로 높았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0.5명, WHO의 100만 명 기준으로 보면 5명이 됐다. BC주는 7명이 되어 역시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주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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