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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의 실업률 그래프

 

BC주 실업률 하락은 취업 포기자 늘어

새 이민자의 고용률도 전년 비해 하락

BC의 텔러스 6000명 인원 감축안 발표

 

연방통계청이 4일 발표한 7월 노동시장 통계에 따르면, 실업률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5월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6월에 0.2% 포인트 상승했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실업률이 올라간 것이다.

 

작년부터 7월까지 이어진 기준 금리로 경제 둔화를 유도했던 긴축 정책이 서서히 그 효력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

 

특히 7월 실업자들 중에 절반 이상인 53.6%가 막 일자리를 잃은 새로운 실업자였다. 38.7%는 기존 실업자였다. 나머지 7.7%는 임시 구조조정이나 새 일자리를 시작하기 전 대기의 임시 휴직 상태인 경우다. 

 

이런 상황 속에 BC주는 실업률이 전달 5.6%에서 0.2% 포인트 내린 5.4%로 선방했다.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실업률이다.

 

그런데 이 수치는 실직자가 줄어서가 아니라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중 노동시장에 들어오려는 인구 수가 감소해서 일어난 일이다. 실제 임금 노동자 수는 277만 8100명에서 277만 6600명으로 오히려 1만 600명이 감소했다. 그래서 15세 인구 대비 피고용 인구의 비율은 61.6%에서 61.4%로 0.2% 포인트 낮아졌다.

 

이와 관련해 BC주 브렌다 베일리 직업경제개발혁신부 장관은 "중앙은행( Bank of Canada)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BC주가 7월에 풀타임 노동자는 4100명 증가했고, 파트타임 노동자가 5700명이 감소했다"며, "BC주는 꾸준하게 풀타임 일자리를 늘려 올해 들어서만 3만 2500개가 늘었다"고 말했다. 

 

베일리 장관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자 금리 인상, 산불, 가뭄, 공급망 붕괴 속에서, 주정부는 주민과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이런 와중에 BC주에 본사가 있는 텔러스가 6000개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고용이 감소한 업종은 건설(-45,000; -2.8%), 공공행정(-17,000; -1.4%), 정보예술여가(-16,000; -1.8%), 그리고 수송창고(-14,000; -1.3%) 업종이다.

 

반대로 고용이 늘어난 업종은 사회지원(+25,000; +0.9%), 교육서비스(+19,000; +1.3%), 금융보험부동산렌트리스(+15,000; +1.1%), 그리고 농업(+12,000; +4.6%) 업종이다.

 

핵심 노동연령대의 새 이민자의 고용률도 작년 7월 80%에서 이번에 77.7%로 2.3%포인트가 하락했다. 이는 캐나다 출생자가 86.6%로 별 변화가 없었던 것과 비교가 됐다.

 

이렇게 고용 상황은 좋지 못하지만 시간당 임금은 작년 7월과 비교해 5%가, 즉 1.59달러가 올라 33.24달러가 됐다. 6월에 는 4.2%, 5월에는 5.1%가 전년에 비해 올랐었다. 

 

이번 발표에서 포스트세컨더리 졸업자의 일자리와 전공 관련 분석 연구결과도 공개했는데, 18세에서 24세 청년 노동자 중 30.6%가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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